1. 상호 : 수미식당
2. 전번 : 467-9509
3. 위치 : 수정우체국 앞, 수정시장 끝, 동구청 아랫길
4. 주차 : 불가능(점심 때는 가게 앞에)
5. 카드 : 당근
한때 이 집에 자주 갔었는데, 저녁에 술 먹으러 가기도 했던 집입니다.
요즘 좀 바쁘게 산다고 도통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전날 술 한잔한게 저녁까지도 풀리지 않기에
옆 짝지랑 시원한 국 먹으러 가자고 졸랐습니다.
입구입니다. 지하철 1번에서 내려 고관쪽으로 30미터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입니다.
기본 나오는 것입니다.
저녁에는 술 손님 위주이기에 점심보다는 반찬 가짓수가 적습니다.
그래도 다 젓가락 가는 것들입니다.
전으로 먼저 좀 배를 채우고...
방금 구워 나오기에 뜨뜬합니더!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우엉조림, 시금치나물, 몰두부뭉친것, 몰젓갈에 무친 것
몰 젓갈로 무친 것 제가 좋아라하 는 것입니다.
역시 같은 방향으로
다시마쌈, 무굴무침(요것도 참 맛있지요), 볶은멸치, 열무물김치(요것도 시원해서 리필)
아무튼 밑반찬이 다 맛있습니다.
문제는 이 집 여사장님 연세 드신 분들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반찬이 예전보다 짜졌습니다.
이날도 술 드시는 양반들 거의 60대 이상......
요건 생김치와 리필한 무굴무침
점심 때보다 반찬이 적다며 그리고 오랜만에 왔다고
회와 호래기 작은 접시에 내어줍니다.
고맙게로...ㅋㅋ
회는 줄돔입니다. 자기 말로는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이집 회는 거의 선어입니다. 찰지게 맛있네요.
딱 제 양입니다.
중간중간은 너무 맛있어서 먹어버린 자국입니다.
줄돔도 선어로 먹으니 훨씬 입에 감기는 맛이 좋네요.
호래기도 좋습니다.
줄돔 땟갈 보이시죠!
물론 시도때도없이 주는 반찬 아닙니더~!
사실 이 집 여사장과는 20년 가까이 아는 사이이고 제 갑장입니더!
해서 국 뭐 있는냐 했더니
늘 먹는 광어미역국과 추어탕이랍니다.
뭐 좀 시원한 것 없냐니 기다리라고 하네요.
회 손님이 많아서 매운탕 끓여 주겠다고 하네요.
남는 뼈로 끓일 줄 알았더니 요런 달갱이 1마리 넣어 줍디더!
끓는 뚝배기인지라 호래기 남은 것도 요렇게 정리하고...
참 술 땡기는 안주였습니다만 다시 직장으로 들어가야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요게 시마다이(줄돔) 대가리 뼈인 모양입니다
호래기에 초장 듬뿍 찍어서....
이 집 낮에 가도 만족하는 집입니다.
요즘 점심 시간에도 외출 금지인 독재공화국에 살다보니 잘 못 나갑니더.
낮엔 국만 다르게 주고 한상 가득 주곤 6천원입니다.
이 날 2사람 얼마주고 왔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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