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 올 때 고등 동기들이랑 와서 너무 좋았던 기억에
이번엔 맛집 산행에 따라 옵니다.
딱 1주일 차이인데.....
이번에도 좋겠지요.
아무튼 서면에서 6시50분에 출발합니다.
영광도서 앞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정말 복잡합니다.
차에 타니 연산동 차랑재에 계시는 분이 차를 선물합니다.
그것도 요렇게 1인당 1개씩 드실 수 있도록 팩처럼 만들어 오셨습니다.
정성이 괘심합니다.
김밥에 딱 좋았습니다. 김밥도 누가 협찬했다지요? 그것도 고**김밥을....
요건 먹다 찍은거... 요것도 장전동에서 횟집 하시는 분이 협찬한 찰떡!
속을 편하게 해주는 떡이지요.
작년엔 6시 15분에 출발해서 여기 도착이 10시였는데.....
약 1시간 늦게 출발했는데 도착은 같이 했습니더!
좀 이상하지만 부산의 산악회에서 조계산 오는 것이 신문엔 하나도 없었다고 합디더!
바로 선암사로 들어섭니다.
어~ 작년보다 단풍이... 단풍이.... 헐 덜합니더!
요건 무슨 열매이지요?
편백나무도 하나 보시고....
여기 오니 붉은 색이 좀 나타나기도 하네요.
이번엔 이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작년엔 비가 와서 밑으로 내려갈 수가 없었는데....
이 홍교의 반원 안에 저 강선루를 넣어야 좋은 구도로 잡힙니다.
구도는 저 위에 하늘까지 잡아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아래쪽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네요.
요게 강선루입니다. 신선이 내려온 누각....
웬 절에 도교사상인 신선이라... 재미있네요.
작은 연못!
선암사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 여기서 대기!
10시 45분에 만나기로 합니다.
정확하게 10시 45분에 57명의 대군이 올라갑니다.
선암사 -굴목재 - 송광사 3시간 이건 틀린 것 같은데예....
최소 4시간은 걸리는데....
탐방로라고 해두었네요...ㅋㅋ
여기에서 도저히 못 올라가시는 분들을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ㅋㅋ
그래도 그 분들을 위하여 엄청 비싼 고래고기 한 도시락을 주고 갑니다.
양산에서 손만 큰 아지매가 협찬한 고래고기입니다.
우네도 보이고, 밍크고래라고 합디더~
요기가 야외학습장입니다.
요건 작년 사진... 1주일이 무섭지예!
편백나무 숲길에서 산행조는 씩씩하게 올라갑니다.
앞으로 약 1시간 반은 오르막인데... 차마 말할 수는 없고...ㅋㅋ
돌계단이 시작합니다.
기운 딸려 못 가겠다는 여성회원님들을 위하여 족발 하나 풉니다.
막걸리를 연료로 하여 충전합니다.
족발에 막걸리 참 좋데예....
그렇게 1시간을 더 올라가니 선두조는 벌써 간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에 족발에 고래고기(그것도 2분이나 사오셨네요, 감사하게), 과메기.....
헤아릴 수 없었던 많은 음식들...
간식만 먹자고 했는데.....
후미조인 우리도 폭풍 흡입, 그래서 사진이 없네예...ㅎㅎ
이제는 내리막길입니다. 물론 중간에 하나의 오름이 더 있긴 하지만....
이제 사람들의 표정이 풀리네예 ㅋㅋ
마지막 잎새 같은 낙엽도 하나 보시고...
시원한 계곡길도 보시고....
선두조였으면 탁족이라도 했을 것 같은....
드뎌 보리밥집 도착~
오늘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드시고 있네요.
우린 배가 부르기에 패쑤~!
많이 힘드셨지예!
그래도 여기에서 숭늉은 안 먹고 갈 수 없잖아요.
깔끔하게 한 그릇 비우고....
옆집 보리밥(6천원) 먹는 것 사진도 하나 찍고...
여기 막걸리도 먹어줘야 하는데....
하늘색이 너무 좋네요
이젠 오솔길 같은 길로 갑니다.
곳곳에 단풍이 피어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산에선 앞만 보지 말고 뒤돌아보면 또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약 2/3 왔네요.
드뎌 오르막 끝입니다.
여기 적힌 것이 대충 맞지 싶습니다. 딱 걷는 시간만 3시간 40분.....
장군봉 가고 싶은 사람 많았지예... 담에 가이소~
이제 내려 갑니다.
어, 많이 보던 사람이 보이네요...
후미조라서 내하고는 제법 시간 차이가 나는데....
절까지 1키로입니다.
송광사에서 여기까지만 왔다가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송광사쪽 단풍이 좀더 좋네요.
다 왔습니다.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로 단풍이 좋습니다.
이 큰 은행나무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네요.
요건 작년 사진입니다. 은행나무가 완전히 노란 옷을 입은 것과는 차이가 있지요.
송광사는 조계종이고 선암사는 태고종입니다.
절 분위기도 많이 다르지요.
말에서 내리라고 하네요....
여기 단풍나무가 하나 있어야 그림이 될 텐데....
그렇게 예정대로 3시 반 조금 넘어서 송광사 사하촌의 이 식당으로 늦은 점심 먹으러 갑니다.
보리밥집을 통과한 이유도 보리밥집과 이곳까지는 시간의 틈이 너무 적기에
여기서 늦은 점심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려 합니다.
이렇게 나오네요.... 요기에서 된장찌개가 첨가됩니다.
가격표는 나중에라도 참고하시라고....
작년엔 낙안읍성에서 꼬막정식을 먹었는데....
어느 곳이 낫다고 이야기하기가... ㅋㅋ
아무튼 밖에 나오면 좋습니다.
눈을 편하게 해주고,
마음을 열어 깨끗이 청소해 줍니다.
내년에도 올 수 있으려나.....
주최한 달마님 수고 많았습니다.
진행위원장인 제이엠씨님도, 자기 역할 다해준 운영자님들도 고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 일처럼 희생하고 봉사한 카꾸야히메님 복 많이 받을껴~!
맛집답게 많이 많이 찬조하신 분들도 너무 고맙고예,
함께 한 모든 분들 다 수고했습니다.
산행은 쭈~~~~욱 계속되어야 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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