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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마눌 요리

황기 약선요리시리즈 7- 해물산적과 계란장조림

[재 료] 여러가지 해산물, 황기 닳인 물, 청량고추, 설탕, 매실원액, 간장, 통깨.

명절에 했던 산적요리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가을이 되니, 여러가지로 어찌나 바쁜 지...ㅎㅎㅎ

이번 명절에는 간장게장을 만들어 온 가족들이 모였을 때,

맛나고 기분좋은 식사를 한 끼 대접했습니다.

한꺼번에 나눠먹고 나니, 게장 국물이 많이 남았어요~~

그 맛있는 국물을 이용해서 제사상에 올릴 해물산적을 만들었습니다.

갱년기로 들어서면서 맞이하게 된

엄청난 땀흘림 현상을 치료하고

건강한 장년과 노년을 맞이하게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연구해서 실험단계에 들어간

황기 약선 요리 시리즈의 6탄입니다.

<황기의 여러 가지 효능> 을 다시 소개하자면,

1.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이나 수험생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2. 자궁출혈 등의 여성질환과 지혈효과가 있습니다.

3.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4. 신경계통 질환치료제로 만성 류머티스 관절통증이나

마비증세 및 경련 등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5.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키워주니 가장 좋은 약이지요.

또한 비린내와 누린내를 확실하게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닭백숙이나 수육할 때 넣어주면 아주 좋습니다.

황기물 닳여놓은 것을 시댁에 가져갔었어요~~

(황기와 물을 1 : 10의 분량으로 넣고

낮은 불로 3~4시간 푹 끓여서 식힌 물입니다)

커다란 튀김 냄비에 황기물을 4컵 부었어요~~

간장게장 먹고 남은 국물이 이렇게 많았어요~~

이것도 같은 분량으로 4컵을 넣었어요~

그리고 한소끔 끓입니다~~

그냥 간장으로 하면 간장과 황기물을 1 : 4의 분량으로 하시면 됩니다.

간장게장에는 이미 많은 다른 물들이 들어갔기에 삼삼한 맛이랍니다.

끓기 시작하면 칼칼한 맛을 약간 내기 위해

청량고추를 2개 절반씩 썰어 맛을 우려내면서

매실원액 3큰술, 설탕 4큰술을 함께 넣어 끓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해물이 질겨져 나중에 맛이 없답니다.

적당하게 저어가며 간장물이 배여들면 건져냅니다~~

전복, 소라, 홍합, 문어 순서로 졸이시고...

군소는 맨 나중에 끓여줍니다~~

몸에서 검붉은 물이 나와 다른 해물에 물들이기에

색이 곱지가 않게 되거던요~~

저희는 해물 다 졸이고 남은 국물에

다시 쇠고기랑, 연근이랑 우엉 등을 졸였답니다.

쇠고기에도 해물의 맛이 배여 괜찮더군요.ㅎㅎ

제사 다 지내고 해물산적을 썰어 접시에 담아 상에 올렸더니

과묵하신 시아버님이 모처럼 한 말씀하셨어요~~

아가~! 이번 명절에는 산적들이 참 맛이 있구나~!ㅎㅎㅎ

*** ~~~ *** ~~~ ***

[재 료] 계란 12개, 황기 닳인 물, 간장, 새송이버섯, 꽈리고추,

마늘 1통, 매실원액, 청량고추, 설탕, 조청, 생강가루, 맛술.

간장게장 국물이 좀 더 많이 남았길래

애들 좋아하는 밑반찬으로 계란 장조림도 만들었습니다.

계란을 삶아서 식혀두고, 장조림 국물을 준비합니다.

황기 닳인 물과 게장국물을 1 : 1로 넣고 끓이다가

계란을 까서 함께 넣고 불을 낮추어 끓여줍니다.

칼칼한 맛을 내려면 여기에 청량고추 2~3개쯤 넣어주고

마늘도 한 통까서 듬성듬성 썰어넣고

생강도 반 쪽쯤 저며 넣습니다.

(저는 생강가루가 있어 그걸로 1작은술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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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원액 50ml, 설탕 3큰술, 조청 3큰술, 맛술 3큰술을 넣고

30분 정도 낮은 불로 졸여준 다음에

새송이 버섯을 한 입 크기로 잘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조청 없으면 설탕 5큰술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꽈리고추를 넣고 뚜껑 열어둔 채로

한소끔만 더 끓여 불을 끄고 식힙니다~~

(꽈리고추 색상이 새파랗게 살아있어야 맛있어 보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접시에 보기좋게 잘라 놓으면 이것도 밥도둑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