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풍전보리밥
2. 전번 : 462-7617
3. 위치 : 경남여고 내려오는 길의 마산아구찜 맞은편 골목
4. 주차 : 불가능
5. 카드 : 당연히 안 되겠습니까!
이 동네 밥집은 꽤나 있습니다.
경찰서, 세무서, 구청, 부산일보 등......
예전부터 관공서 옆은 단골집이 있고,
병원이나 역 근처엔 뜨내기 손님들만 가는 집이 있다고들 했지요!
새로 열무비빔밥집이 생겼다고 하여 방문합니다.
입구에 요런 것도 세워두었네요.
위치는 아실란가? 이 동네 사람들은 대충 어딘지 아실테고....
모르는 분들은 일부러 오시기는 어려울 겝니다.
경남여고 정문에서 첫4거리 나오면 그대로 직진 30m
우측에 마산아구찜 보이고 그 골목에 요집이 있습니다.
오픈핸 지 얼마 안 되어 개업 축하 화분들도 보이네요.
메뉴~
안주류도 있네예....
1층엔 테이블로 되어 있고,
2층에 좌식으로 32명 자리가 있다고 하네요.
2층은 주로 단체 손님들 위주로...
촌닭백숙은 최소 30분 전 예약해야 된다고 합디더~
육계가 아니고 촌닭이라고 하네요.
메뉴에 안 보였는데 일반 닭도리탕은 2.5만이랍니다.
우리팀들 함 와야겠심더~
개업핸지 얼마 안 되어 일단 깨끗합니다.
우리는 밥 먹으러 왔기에 보리밥칼국수를 시킵니다.
'보리밥칼국수'가 뭐냐고 하니
보리밥만 드시면 뭔가 부족할 것 같아서 칼국수도 좀 나온다고 합니다.
보리밥칼국수 2인분(합 1만)
단촐하게 나옵니다.
열무김치, 직접 담았네요. 김치 내공은 좀 있어 보입니다.
간도 맞고 국물이 찹쌀풀을 했는지 맛도 양호합니다.
김치, 중국산 아닙니다. 먹을 만하네요.
강된장, 요거 제가 좋아라 하는 시스템인데...
마눌 여름에 밥맛 없다고 하면 바로 끓여주는 강된장(일명 빡빡이된장)과 열무김치를 내어주는데...
오늘 점심도시락 제 것의 주메뉴는 강된장과 열무김치였는데...
요 된장도 일반 공장표 된장은 아니네요.
울집 것보다는 못 해도 재래식 된장에 땡초도 넣고 좋네요.
오이소박이, 요것도 맛있네요
마눌이 뭐라고 하던데.... 아싹하게 담는 방법을...
오이소박이에 정구지 넣는 이유는 압니다.
오이는 찬 성분인데, 정구지는 더운 성분이랍니다.
해서 둘이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밥은 보리밥입니다.
집에서는 현미를 섞어도 한쪽으로만 모아 저한테만 줍니다, 좋구로...ㅋㅋ
애들은 이 거친 맛을 안 좋아하네요.
그래도 예전보다야 훨씬 덜 거친데....
밥 양은 그리 많지는 아닙니다. 밥 위에 열무김치 투입~
강된장도 투입하여 쓱쓱 비빕니다.
한술 하실래요?
오이소박이도 한입 베어먹고....
먹고나니 칼국수가 나옵니다.
사진으로 이 양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고요!
보통 사람들 그냥 2인분은 될 것 같은 양입니다.
제 앞에 적게 한 그릇 떠고...
그릇을 비교하니 장난이 아니지요?
국물이 전문 칼국수집이 비견할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다싯물(이제부터는 국어로 맛국물로 바꾸겠습니다)은 조금 약한 듯...
대신 바지락, 호박, 양파 등을 넣어서 덜쩍하고 약간 빡빡한 느낌의 맛국물,
먹을 만합니다.
이 작은 그릇으로 3그릇 먹었습니다, 그것도 비빔밥 먹고...ㅋㅋ
정말 배불렀습니다.
점심을 2,3차로 다니는 우리 카페 양반들에게 딱이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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