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수미식당
2. 전번 : 467-9509
3. 위치 : 고관 입구
4. 주차 : 불가능
5. 카드 : 당근
낮에 점심을 맛있게 먹곤 병어가 있다는 말이 귀에 쟁쟁해서...
담날 병어 먹으러 갑니다.
여사장님이 남해사람이라서 싱싱한 생선들을 잘 챙겨 옵니다.
멀리는 용원, 가까이는 자갈치에서 받아오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바지락국이 빠졌네요.
보통 국 종류는 3가지인데.... 가격은 6천원입니다.
오늘은 병어회에 눈이 꼽혀서 왔습니다.
또 누가 이 술을 선물하기에....
우리로 표현하면 대통술입니까? 중국술입니다.
대나무는 어구야꾸 큰 놈인데... 바깥의 그림이...ㅎㅎ
이 대통술은 조금 오래두면 술이 대나무 바깥으로 다 즐발하고 없어집니다.
혹 선물 받은 것이 있다면 빨리 드심이...
주인장 물건하러 바깥에 나가서 5시 넘어야 온다고 합니다. 우린 4시에 갔는데....
종업원은 뭐가 있는지 잘 모릅답니다.'일단 밑반찬으로 한잔합니다.
젤 우측 밑에 있는 놈은 껫잎 찐 것 쌈장인데 역시 멸치를 넣었네요.
이 집 쌈장엔 멸치 넣는 것이 주특기인 모양....
소주와 비교한 중국 대통술~ 노르스럼한게 향더 제법 좋네요.
메가리국도 서비스 받고...
메가리는 있다고 해서 구이 하나 주문합니다.
전갱이 새끼가 메가리이지요.
부산에서는 고등어는 제삿상에 올리지 않아도
전갱이는 상에 올립니다. 비늘이 좀 있다고...
소금구이로 먹으니 좋네요.
옛날 오륙도 앞에서 방파제 낚시하면 이 메가리 많이 올라왔는데...
따로 석쇠와 화로까지 빌려주는데도 있었는데...
그래도 양념장은 만들어 먹습니다.
주방에 들어가서 고추 다진 것, 다진 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에 간장 넣고...ㅋㅋ
역시 제 스타일대로 먹는 것이 맛있네요.
메가리 안에 알이 다 들어있네요, 지금이 그 철인가?
드뎌 주인장 와서는 병어 꺼냅니다. 제법 크지요!
배가 어느정도 불러서 1만원어치만 짤라달라고 합니다. ㅋㅋ
요게 1만원어치... 아마 딴 사람에게는 그렇게 안 팔겠지요!
어릴 적에도 이 병어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작은 놈 있다고 좀 더 짤라주네요, 고맙게스리....ㅎㅎ
졸지에 2명이 더 오는 덕분에 또 시킵니다.
요거 뭔지 아는 사람? 호래기 아닌 것 같고, 한치 같네요....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이...
그리곤 뽈락구이도....
병어도 1마리 구워 먹습니다.
간단하게 1잔하러 간 것이 제법 걸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늘 만족하는 집입니다. 제 입맛에 맞는 것이 많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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