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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나도 1박~2일(동해바다에서 주왕산까지) 1일차

춘계방학도 없이 열심히 출근하다가 2월 25일부터 며칠간 쉽니다.

산에 함 갔다가 이틀을 집에 있었더니 좀이 쑤십니다.

마눌과 1박 2일로 아무 곳이나 떠나기로 합니다.

코스는 차가 가는 대로...ㅋㅋ

차에 타선 결정합니다.

지리산권역은 자주 갔으니 올만에 동해 바다로 달려보자고...

마눌 이것저것 애들 것 챙기고 자기 것 챙기니

오전이 훌쩍 지나갑니다.

11시 반에 집에서 출발합니다.

 

경주 지나서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간단히 점 하나 찍고

양동민속마을로 갑니다.  

이곳도 참 올만입니다.

손씨와 이씨 집성촌이고 국보 1점과 보물 4점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손본 곳도 있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5~6년 전에 올 때보다 훨씬 많은 정비가 되어 있네요.

한옥체험도 있고 홈페이지도 있네요.

이 집에 들러 한과과 식해 1병을 사들고 동네 한바퀴 돕니다. 

 

아름드리 나무도 있고요... 

관가정은 보물입니다. 

여기 앉으면 저 멀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쭉 기와집과 초가집들 구경하시고...

(이쯤에서 기왓집과 기와집은 다른 말이죠!) 

 

 

못도 하나 있더군요. 

여긴 무첨당이죠! 물론 보물이고요~ 

매화가 꽃망울 터뜨릴 직전입니다. 

이 집은 나무 4그루가 장관입니다. 

그렇게 배 꺼주고  동해로 갑니다.

여긴 7번국도로 가면 거의 들르는 망양휴게소입니다.

덕구온천에서 목욕하고 죽변항으로 저녁 먹으러 옵니다.

당연히 해물을 먹어야겠지요!

울진에 사는 친구넘을 불러내서 소개해준 집으로 갑니다.

도다리 4마리와 가자미 그리고 우럭 1마리에 조그만 오징어, 멍게 해삼입니다.

먼저 그냥 통채 삶아 먹으면 좋을 만큼의 크기의 오징어와 멍게 해삼

오징어가 맛이 좋네예...

미주구리회라고 걍 막 썰어줍디다. 

이까지 왔다고 또 3월1일에 대게 축제한다고 대게 맛보라 합디더.

정말 게살이 꽉꽉 차 있었습니다.

간만에 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먹고 밤항구 구경갑니다. 

내일 아침 일출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뜨거운(?) 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