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기도 힘듭니다.
아니 그만큼 늙었습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은데....
매년 어디로든 갔었는데... 올해는~~
집에서 6시30분에 죽성으로 향합니다.
제대로 된 일출은 못 볼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
역시 기장, 죽성 앞까지는 걍 날라갑니다.
입구에서 주차하느라 좀 막히네요.
근처 절의 봉사자들이 나와서 뜨거운 커피 한잔씩 대접하네요~ 감사합니다.
해 뜨는 시간은 훨씬 지났습니다만 구름만 잔뜩 걸려있네요.
조용하지요?
그래도 저 끝에 사람들이 좀 있고요~
하늘엔 헬기가 날아가네요.
요 세트장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고요.
하늘만 벌겋지 해는 떠오를 기미도 없고....
드뎌 수평선 두터운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네요.
장난칩니다. 본래는 이런 색상인데요,
요렇게 바꾸니 좀 낫네요..ㅋㅋ
사실 일출 찍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삼각대 세우기도 어렵기에....
손각대로만 찍어서는....
그렇게 시간은 어김없이 해는 떠오릅니다.
그렇게 일출은 본 것까지는 좋았는데, 얼마 없었던 사람들이라도 한꺼번에 빠져나가기는 어렵더군요.
지야 본래부터 이곳을 정한 이유는 진아네 포차에서 조개(해물)탕 먹으러 온 것인데...
그렇게 2만원짜리에는 절대로 안 주는 문어 1마리까지 새해 써비스로 받고 막걸리 한잔 하고 왔습니더~~
새해 복 많이 받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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