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것이 좋기도 하지만 조그만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세계 최고를 좋아라하지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을 허상의 통계로 1등 하기도 하고요.
어릴 때 개척교회 같은 조그만 교회를 열심히 다닌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서면이 엄청나게 금싸라기 땅으로 변해 있더군요.
덕분에 그 땅을 팔고 약간 외각으로 가면서 엄청 큰교회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돈도 더 많이 필요하고 또 그 돈 때문에 사람들 간에 분쟁이 생기기도 하고
예전의 인간 냄새가 나는 교회가 아니더군요.
과감히 던져버리고 나왔습니다.
어디든지 권력이 생기면 말이 많이 생기고
또 구린내가 나더군요.
적어도 전 우리 카페만큼은 계속 민주적이어야 하고 또 사람 냄새가 났으면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보았습니다.
자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쓰는 사람들,
내가 10을 희생해서 다른 분들에게 1이란 도움이 된다면 그걸 과감하게 줄 수 있는 사람들,
전혀 계산적이지 못한 사람들,
자기 것을 주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주고도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모임이라면 천명이 아니라 만 명 아니 그 이상이라도
분명 따뜻한 카페가 될 것이라 믿어 봅니다.
서론이 길었고 정말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송년의 밤 때 몇 명이나 올까 했더니...
1/10이 넘는 회원이 모였다니...
누구 말 맞다나 이건 온라인의 모임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ㅋㅋ
몇 주일 전부터 고민하고 계획하고 수고한 사람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잔치 뒤의 허전함을 느낀 사람들도 있을게고,
아, 이제 끝을 내었다고 시원섭섭한 사람들도 있을게고
또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이 중요하다고 느낀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오랫동안 못 뵈었던 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 사진 구경할까요!
기념품 찾아서 장구경님 차 타고 가면서 찍은 것
이 양반들 미리 조율하고 있네요.
나름 부산에선 잘 나가는 사람인데.... 너무 싼값에 섭외를 해서 좀 미안합니다.
절대 거울은 안 된다며 이뿐 언니야가 택한 기념품,
참가 인원이 불어나 졸지에 부랴부랴 더 주문한 것.
운동 많이 하시고 등산이나 도보할 때 들고 오이소!
첨엔 참 썰렁했지요~ 아무도 없는 빈 홀!
음식 찍은 사진을 보니 참 많은 음식이 있었는데....
제가 먹은 것1 국수(나름 육수가 괜찮았습니다)
몰래 한 그릇 먹고 있는 이뿐 효리아줌마!
빔 노가다 작업, 좀 시간이 걸렸을건데...
수고했시유~!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속이 다 보이는 추첨함.
마지막 5장 남았을 때 그때까지 당첨되지 않았던 분들 기분 좋으셨지요...ㅋㅋ
음식이 많았었는데....
제가 먹은 것 이제 끝 ㅋㅋㅋ
아니다 뒤에 생연어 먹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생연어 좋았습니다.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건데....
이 양반들 왜 또 나왔지? ㅋㅋ
자체 모자이크 처리된 날 못 먹는 라면이라고 부르는 *파리 불량중년
이 총각 웃음에 오줌지린 사람들 있다고요....ㅋㅋ
너무도 이뿐 디아나님에게 강탈한 쵸콜릿~
참고로 저 당첨된 것은 같은 테이블의 신입회원님이 아무 것도 못 받았다고 해서 드렸어유~
디아나님 고마워요~~ 4차까지 갔었어도 집에까지 가서 마눌님에게 잘 전달했심더!
한피디 이 양반 교수님 되고 권위있는 모습이 되었시유~
송정 바닷가에 밤새워 기타치고 노래불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파아뤼는 끝났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만남과 인연은 쭈~~~욱 갑니다.
올만에 뵌 하얀박꽃 큰누부야 반가웠고요,
하나로님도 정말 올만에 뵈었지요,
머털도사님, 늘 문자 고맙습니다. 이번에 술 한잔 올렸지요.
포동 선배님, 참 올만입니더, 담에 속닥하게 한잔 올리겠습니다.
- 포스팅상도 축하하고예....
백년 형님,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구먼유~~
런닝머슴님 누구신지 궁금했는데 첨 뵈었습니다, 반가웠고예~
vista님 먼데서 온다고 수고했시유~~ 춤 보기 좋던데...ㅋㅋ
후이야, 니도 안 본지 한 10년 되제? ㅋㅋ
빈그릇 제데로 술도 한잔 못 했네, 담에 오거던 연락주라~~
훈남 3형제 종종 보입시더~~
밉상이님 안 밉게 변해서 억수로 보기 좋던데...
화이트1004 살 너무 빼지마라~ 맏며느리감에서 까칠녀로 바뀌면....ㅋㅋ
그외 엄청난 회원님들 한꺼번에 아는 척~
다 한잔씩들 하이소~~ 잔 들어 보고....ㅋㅋ
특히 신입회원님들 반가워요~
늘 함께 하입시더~~
카페지기님 맘 많이 쓰셨죠? 고맙습니데이
총지휘하신 제이엠씨님 그 넉넉한 마음씀에 늘 배웁니다.
온갖 잡무를 싫다않고 하신 엘레벨님 수고했시유~ 이제 좀 쉬이소!
비가와님 명찰 만들고 접수에 상품 그거 다 찾아서 인쇄하고... 참 꼼꼼하십니다.
맛동생님도 애 많이 썼습니다.
건디 반장아 니 뭐했지? 기억이 없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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