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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직접 요리

낚시로 잡은 도미를 찜으로~

울진에 파견나가 있는 친구넘이 심심풀이 파적으로

낚시로 잡은 도미가 많다고 가져다 줍니다.

도미는 구이보다 찜이 제격이지요.

도미구이는 안 좋아라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특유의 도미 냄새 때문에...

 

* 재료

도미 4마리(감성돔과 벵에돔), 무, 양파, 파프리카, 대파, 깻잎, 파프리카

양념장(맛술, 간장, 매실청, 생강, 마늘, 고추가루, 후추)

 

먼저 꽁공 얼려온 도미를 손질한다.

(사실 이 친구가 손질을 다해서 냉동해왔네요)

 

요렇게 밑간을 해야 합니다.

와인이 있으면 와인을 함께 절여도 좋고요,

없으면 말고요(레몬즙, 그것도 없으면 정종, 맛술 다 O.K)

참 후추와 생강은 조금 넣는 것이 비린 맛을 잡아줍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리 3~4시간 전에 절여두었다가(칼집을 내어서...)

처량하게 함 만들어 보았습니다..ㅋㅋㅋ

 

도미찜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1. 그냥 찜기에 쪄서 양념장을 얹어 먹는 방법, 각종 고명을 올려서

 (보기는 좋은데...)

2. 그냥 조림식으로 쪄 먹기도...

(지는 요게 더 좋아요) 해서 2번씩으로 합니다.

 

냄미 바닥에 무와 양파를 깔고 밑간한 생선을 올리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정종(없음 맛술), 마늘 간 것, 고추가루, 고추장, 후추, 생강즙, 매실청, 통깨

칼집 낸 곳으로 잘 스며들게...

확 뿌립니다. 조금 오래 끓이려고 육수(없음 맹물)도 부었습니다.

열심히 끓입니다.

20분 정도 강불에 끓이다가 양파, 깻잎, 파프리카, 대파를 넣습니다.

 

양파도 좋고, 깻잎은 허브향을 내지요~

붉은색, 노란색 파프리카는 고명을 대신하여...

대파까지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끝.

예전 우리 어머니들은 말린 도미를 쪄서 실고추 정말 가느다랗게 썰고

계란 지단 부치고 하여 고명을 올려주셨는데,

우린 편하게 조림식 도미찜!

무를 베개삼아 있는 놈에게 쑥갓으로 데코레이션....

맛 정말 좋더이다.

혹 단 것을 좋아라 하는 사람은 설탕 조금 더 넣으셔도 무방.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겠죠? ~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