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파견나가 있는 친구넘이 심심풀이 파적으로
낚시로 잡은 도미가 많다고 가져다 줍니다.
도미는 구이보다 찜이 제격이지요.
도미구이는 안 좋아라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특유의 도미 냄새 때문에...
* 재료
도미 4마리(감성돔과 벵에돔), 무, 양파, 파프리카, 대파, 깻잎, 파프리카
양념장(맛술, 간장, 매실청, 생강, 마늘, 고추가루, 후추)
먼저 꽁공 얼려온 도미를 손질한다.
(사실 이 친구가 손질을 다해서 냉동해왔네요)
요렇게 밑간을 해야 합니다.
와인이 있으면 와인을 함께 절여도 좋고요,
없으면 말고요(레몬즙, 그것도 없으면 정종, 맛술 다 O.K)
참 후추와 생강은 조금 넣는 것이 비린 맛을 잡아줍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리 3~4시간 전에 절여두었다가(칼집을 내어서...)
처량하게 함 만들어 보았습니다..ㅋㅋㅋ
도미찜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1. 그냥 찜기에 쪄서 양념장을 얹어 먹는 방법, 각종 고명을 올려서
(보기는 좋은데...)
2. 그냥 조림식으로 쪄 먹기도...
(지는 요게 더 좋아요) 해서 2번씩으로 합니다.
냄미 바닥에 무와 양파를 깔고 밑간한 생선을 올리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정종(없음 맛술), 마늘 간 것, 고추가루, 고추장, 후추, 생강즙, 매실청, 통깨
칼집 낸 곳으로 잘 스며들게...
확 뿌립니다. 조금 오래 끓이려고 육수(없음 맹물)도 부었습니다.
열심히 끓입니다.
20분 정도 강불에 끓이다가 양파, 깻잎, 파프리카, 대파를 넣습니다.
양파도 좋고, 깻잎은 허브향을 내지요~
붉은색, 노란색 파프리카는 고명을 대신하여...
대파까지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끝.
예전 우리 어머니들은 말린 도미를 쪄서 실고추 정말 가느다랗게 썰고
계란 지단 부치고 하여 고명을 올려주셨는데,
우린 편하게 조림식 도미찜!
무를 베개삼아 있는 놈에게 쑥갓으로 데코레이션....
맛 정말 좋더이다.
혹 단 것을 좋아라 하는 사람은 설탕 조금 더 넣으셔도 무방.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겠죠? ~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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