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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부산의료원 아래] 자연산 고집, 아무튼 좋아요~ 좋은날횟집

 

1. 상호 : 좋은날횟집

2. 전번 : 507-2188

3. 위치 : 부산의료원 밑 삼호그린코아 아파트 상가

4. 주차 : 아파트에...

5. 카드 : 당근

언제부터인가 자연산 회하면 이 집이 생각납니다.

물론 "자연산 맞나?" 하고 물으시면

"믿고 먹습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그리고 대충 자연산 종류로만 줍디다.

아무튼 부산에서 바닷가 혹은 멀리 가지 않고 나름 맛있는 횟집입니다.

요즘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필수입니더~

 

 

메뉴는 단촐합니더. 

수족관엔 달갱이가 놀고 있네요.

이건 당연히 자연산... 

오늘은 5인 8만원짜리 시킵니다.  

기본 나오는 것~

요것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돌멍게, 멍게는 10번 정도 왔는데 계속 나오고

문어도 계속 나왔던 것 같고...

고동이 굴 나올 때도 있었고, 가리비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요거 빼묵는 재미가 있지요. 

살살 잘 돌려 빼야 하는데... 중간에 끊어졌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습니더. 

문어 적당히 잘 삶겨져 나왔데예

그래서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돌멍게, 예전엔 이게 멍게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는데...

지금은 자연산이라고... 졸지에 귀한 대접 받습니다. 

 

사실 향은 이 멍게가 훨씬 진하지요.

이건 자연산 아닌 듯... 

거의 초토화될 무렵 다른 것이 나옵니다.

참 전도 하나 줬는데... 제법 매웠습니다. 

시우너한 조개국, 2번을 리필해 먹었습니다. 

메인 회~

양이 조금 적어 보이지요.

그래도 저한테는 많아요.

제일 중앙이 이시가리(돌도다리),

꺼먼 껍질 같은 것 붙어 있는게 고랑치, 

그리고 술뱅이, 달갱이인 모양입니다.

분명 자연산 맞습니다, 맞고요.

이날은 이 집 사장님과 친구분과 함께 갔기에

8만원짜리에 이시가리 좀 넣어 주데예...

15명이 갔기도 했고요....

 

 

고추 있는 부분이 이시가리입니다. 

 

고소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비싸서 그렇지 또 먹고 싶은 고기입니다. 

묵은지를 주는데....

별로 애용하지는 않는데... 

한장 함께 먹어 봅니다.

맛있네요. 

 

요게 고랑치인 모양... 

그래도 이시가리부터 젓가락이 가네요. 

제법 큰놈인 모양입니다. 제 담배갑과 비교하시라고.... 

요것도 고랑치... 

이 집 특징의 하나가 구이도 반드시 주는데...

보통 주는 냉동인 공치나 삼치가 아니라

실 죽어가는 활어나 회로 사용할 수 없는 고기들로 구워 줍니다. 

아쉬운 것은 그릴이 아니란 점.

오시는 분들 다 드린다고 급하게 굽는다고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 줍니다.

열기, 고랑치

도다리, 고랑치, 열기 

 오늘 제가 시키지 않은 덕분에 매운탕입니다.

저는 맑은 탕을 좋아하는데...

잘 찾아보면 고기 내장이 많습니다.

그거 찾아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무슨 알인지... 알도 있고요.

내장도 있었는데 먹는데 바빠서...ㅋㅋ 

밥 먹습니다. 

따라 나오는 반찬들도 장아찌 종류가 많아서 저는 좋아라 합니다. 

 

김치도 맛있고요,

안주인이 거제 분이라 저한테는 딱입니다. 

 

요건 모자라서 따로 시킨 해물 1접시(2만원

기본 나오는 것보다 조금 더 양이 많은 듯...

아무튼 짧은 기간에 자주 찾은 집입니다.

분위가 바닷가가 아니라서 그렇지 회맛은 완전히 삼천포 온 기분입니다.

이날도 역시 후회하지 않고 먹고 온 집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