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일미횟집
2. 전번 : 055) 271-5810
3. 주소 : 마산시 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136-1번지
4. 위치 : 부산 - 마산 쪽으로 가다가 구산으로 좌회전하여
(그냥 네비로 찍어 가심이...)
5. 주차 : 바닷가인데 양껏
6. 카드 : 당근
토요일, 이번 주는 ‘쉴토’라서 토일 이틀간 쉽니다.
일요일은 산에 가야겠고, 토요일은 마눌과 맛있는 것 먹으러 갈 생각으로
몇 주전부터 필이 확 꼽힌 진동의 다구리에 있는 일미횟집으로 갑니다.
둘이가서 먹기엔 아무래도 회가 많을 것 같아서
동네 친구 부부랑 4명이 갑니다.
전날 고등동기회가 있었던 탓으로 10시 반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 친구가 운전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산에서 10시 50분 남산고등학교 앞에서 출발~
남해고속도로 진입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밀립니다.
동마산I.C 빠져 나와 마산 시내를 관통해서 마산역을 지나
구산 쪽으로 좌회전해야 하는데...
잠시 방심한 사이 놓치니 U턴할 곳이 없습니다.
그냥 진동까지 쭉 갑니다.
진동에서 구산 쪽으로 다시 우회전하여 찾아 갑니다.
네비 언니의 안내를 따라서....
그렇게 진동 쪽 차밀림도 다 거치고 1002번 군도는 한적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의 차가 한 대도 단지 않는데...
이런 곳에 과연 맛있는 횟집 있겠냐고 동행한 팀들이 우려가 들리는 듯합니다.
1시 반이 넘어서 도착합니다.
시원한 바닷가가 앞 정원이네요.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 방갈로가 비어 있네요.
좀전에 나간 모양.
자연산 줄돔이 오늘의 추천 메뉴~
이 구석진 곳에 손님이 제법 많이 오네요.
전어가 뛰놀고 있고,
요게 자연산 줄돔... 크기가 일정치 않네요.
감성돔은 자연산이 아니라고 합디다.
어구야꾸 작은 넘도 있던데... 그건 그물에 잡혀온 놈이라고 하네요.
배도라치가 억수로 많이 있네요.
줄돔, 감성돔, 배도라치 그래도 전어도 끼워서...
기본 상차림, 깨끗합니다. 패류나 해물은 없네요.
굴은 있습니다. 이 집 미더덕회를 주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미더덕이 없는 모양입니다.
요건 한치인데... 통째 삶아주니 이것으로 회 나오기 전에 먼저 1잔
해삼을 새콤하게 무쳐 주네요.
맛있습니다.
드디어 메인회, 전어 좌측이 뽈락, 그 옆으로 줄돔과 감성돔,
제일 아래 중간에 하얀 속살의 배도라치, 중앙에는 뱃살과 지느러미 짤라 놓은 것
뽈락 칼질이 참 좋네요.
배가 고파서였나? 회가 최근에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습니다.
이만큼 멀리 나온 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의 행복함도 분명 삶의 큰 부분입니다.
이 묵은지도 참 깊은 맛이 있습니다.
요 뽈락은 뼈까지 씹히는 게... 구수합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어 봅니다만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특히 배도라치는 묵은지와 함께 먹는 것이 훨씬 맛이네요.
간만에 귀와 입이 흡족했습니다.
매운탕도 깔끔한 맛이네요. 진작 맑은탕으로 끓여라 할 것을...
구이도 주네요.
4명이라고 전어 3마리에 뽈락 1마리 줍니다.
어떻게 나누어 먹어라고...ㅎㅎㅎ
아무튼 전부 맛있는 구이만 맛있게 구워 줍디다.
고동도 삶아 주네요.
아침에 잡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집 고기는 대부분 직접 잡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동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여하튼 회를 많이 안 먹는 마눌도 오늘은 양껏 먹네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먹고 왔습니다.
담에는 애들 데리고 오자고 하네요.
다들 잘 먹었다고 하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자연산 회 배부르게 먹고 소주2병, 맥주 1병, 밥 2그릇 먹고
8만원만 주고 왔으니 가격도 참 착합니다.
이 집 너무 대박나면 안 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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