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고디탕(?)
2. 전번 : 모름(명함이 없다고 함)
3. 위치 : 남창시장 안
4. 카드 : 안 됨(조만간에 준비하겠다고 함)
5. 주차 : 양껏
진하에서 남창으로 가서 '옹기마을'을 들러 봅니다.
전통 옹기 마을에 전시관도 웅장하게 지어 두었더군요.
요즘 지방자치라서 각 지자체에서 나름 특색 있는 축제 및 건물들을 많이 짓기는 하는데...
너무 일본을 따라 가는 것 같아서...
일본의 실패담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좋겠는데...
몇 장만 구경하시고...
요긴 입구입니다.
다른 나라 옹기들도 있지요!
아무튼 옹기만큼 좋은 그릇도 없는데,
현대 사람들이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하며 간단한 점심 먹으러 남창시장으로 갑니다.
남창시장은 5일장인데, 오늘은 장날은 아니지만 밥집은 문이 열려 있습니다.
남창시장에 제일 유명한 것은 선지국밥, 내장국밥, 소고기국밥 등 국밥이 제일 유명하지요.
제일 많기도 하고요....
너무 유명하기에 우리는 남들이 잘 안 가는 집으로 갑니다.
간판을 못 찍었는데 그냥 추어탕, 고디탕, 메기탕(여름철엔 안 함)을 파는 집은 요 집뿐입니다.
메뉴 간단합니다.
초장은 시장에서 회를 떠오면 여기서 먹는다고 합니다.
기본 주는 찬들... 시골스럽습니다.
콩은 직접 농사 지은 것이라 합니다.
모녀지간에 하고 있던데 이날도 농사 지은 것 가져와서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4명이 가서 고디탕 3개와 추어탕 1그릇 시켰는데..
별반 기대를 하지 않아서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추어탕은...
헌데 고디탕을 보는 순간...
이건 맑은 국물을 내는 경상도식도 아니고,
각종 채소를 넣어서 나물국처럼 끓이는 충청도식도 아니고
들깨를 양껏 풀어둔 이상한 고디탕이었습니다.
부추와 팽이버섯 정도 들어가 있고요.
그런데 한숟갈을 뜨는 순간 왜이리 맛있던지,
전날 먹은 술이 확 깹니다.
밥도 안 말아먹고 국만 냅다 한 그릇 비웠습니다.
제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앞 자리의 추어탕은 찍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 추어탕 국물도 조금 먹어봤는데 역시 맛이 아주 양호했습니다.
아무튼 그 유명한 국밥을 먹지 않고 선택한 들깨고디탕 따봉이었습니다.
일부러라도 함 갈 듯....
커피도 주었는데 그것도 못 찍고....
공금이라 카드 계산을 해야된다고 하니
카드가 안 된다고 굉장히 미안해 했습니다.
곧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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