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보다는 저녁 운동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말인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량이
운동을 통해 저녁에 신속하게 증가한다고 합디다.
전 그것보다
아침엔 시간이 없고,
낮엔 햇볕이 너무 강하고,
저녁은 갔다와서 대충 씻고 자기가 편하기에,
그냥 저녁이 좋습니다...
마눌과 집 근처에 있는 회동저수지 길 돌아서 함 걸어 봅니다.
시작은 여기서.. (코스는 많은 것 다 아시죠?)
선동교 다리 건너 대충 주차합니다.
요즘 이 길이 언론에 많이 알려지고난 뒤부터 이 동네 음식점 복잡합니다.
좋은 일인가요?
현위치에서 저 기장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원점 회귀로 하려 합니다.
시간 보고 대충 왕복 8키로 할까요?
안 되면 중간에서 오면 되고....
다리 건너면 이 장승이 있지요.
저수지 건너 마을이 보이고요
가다보니 주말농장도 보이네요.
여기까지 주말농장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집 뒤에 농장도 제대로 건사 못해 올 농사(?)는 포기했는데...
마음 다잡고 가을엔 무라도 심어 볼까 합니다.
이런 것을 심어둔 곳도 보이고요...
나리꽃도 보입니다. 노란색 원추리도 봤는데...
요건 꽃향유인가요? 아닌가?
싸리나무꽃도 보이고요~
루드베키아인가요?
까치수염~
풍뎅이도 한 마리 보이고예....
완전 까치수염 군락지이네요.... 향이 좋습니다.
숲 사이로 회동저수지가 보입니다.
물이 좀 줄었네요.
물가까지도 내려가 보고...
도로 옆으로 저렇게 우레탄 길로 인도가 깔려 있습니다.
우리집 할매와 또 다른 강쥐 할매
항상 여기 오면 쉬었다 가는데... 사람들의 기초 질서가 영 아닙니다.
너무 많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쓰레기들... 불쾌하더이다.
여기서부터는 기장군입니다.
여기는 아직 공사중이라 그냥 흙길입니다.
예전에 여기 농장 안에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 대추나무 2그루 심어 두었는데...
그게 7~8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물론 그 암자는 철마쪽으로 가서 절로 이루어져 있고,
그 대추나무는 제법 큰 나무로 성정해 있더라고예...
이렇게 이런 곳도 지나서,....
목적지 다가갈 때쯤 있는 음식점,
주말농장도 분양하는 듯...
저렇게 앞에도 정자 같은 것이 있고,
뒤쪽에도 테이블 몇 개 있고 물론 천막 안에도 테이블 있습디다.
바로 옆에 냇물이 흐르고요.
국수 2그릇 시킵니다.
파전은 재료가 거의 다 팔렸다고 먹지 말라고 하네요.
막걸리 안 먹을 수 없죠?
육수가 고기 육수인 듯... 난 멸치 육수가 더 좋은데....
소고기도 팔더라고예... 그래도 철마라고...
소가 잘 먹는다는 자귀나무~
돌아올 때는 어둑어둑~
원점에 왔을 때는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아무튼 잘 걷고 온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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