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방학 동안 애들 어디 데리고 가지 못했기에
가까이 있는 에덴밸리라도 데리고 갑니다.
가고자 했던 날이 장날이라고
대구대학교에서 통채로 에덴밸리 콘도를 빌렸습니다.
어쩔수없이 배냇골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솔밭휴양림'이라는 팬션으로 갑니다.
야외에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에요.
옆으로 개울도 있고요...
이 집인데 24평형이 주말엔 15만원이라고 하네요...비싸다.
평일이라 1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집이 남향이라 좋네요.
시든 솔방울도 하나 아웃포커싱으로 찍고
얼음 위로 발자국도 내보고...
굽기가 싫어 그냥 수육으로 해먹습니다.
요건 솥 밑에 양파만 잔뜩 깔고 물 붓지 말고 40분 정도 삶습니다.
쫄깃하고 잡냄새 없이 맛있습니다.
육질 좋아보이죠?
저녁 애들 보드 탄다고 올라갔습니다.
전혀 초상권과 관계없는 작은놈입니다...ㅋㅋ
저녁에 직장동료 애들 오라고 했더니 회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앞에 것은 감성돔인데...뒤에는 뭔가 모르겠습니다.
이 집 막장 맛있게 해줍니다.
자고 난 아침에 같이 온 직장동료의 둘째,
이 집 아이들 나이가 우리집과 같기에 저거끼리 친합니다.
큰놈 폼이 영....
이날 엉덩이 좀 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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