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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덕유산 눈꽃 산행

전날 다 챙겨두고 마눌에겐 애들 데리고 가니

점심 도시락은 보온도시락 3개 준비하라고 해두고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전날 분명 다 챙겨두었는데, 작은 카메라가 안 보입니다.

오늘 분명 눈 온다고 했는데..꼭 필요한데...

늦을 것 같아 그냥 큰 카메라 들고 갑니다.

(나중에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택시 타고 날아갔더니 15분이 안 걸리더군요.

포차에서 콩국 한 그릇으로 아침 때우고

제일 늦게 온 누구(?)를 맞으며 덕유산으로 출발합니다. 대단합니다. 다들 시간 지키고....

 

누가 아침 일찍 사가지온 깁밥입니다.

일찍 먹으려다 다들 너무 이뿌게 주무시는 덕분에 일부러 늦춰 덕유산 휴게소에서 먹었습니다.

 

요건 새벽까지 끓인다고 수고한 회원 중 한사람이 준비한 시락국입니다.

따뜻하고 시원한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드디어 10시 30분 안성매표소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다행히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습니다.

너무 짜게 회비(25,000원)를 받는 덕분에 마음 속으로 걱정했었는데...ㅋㅋ

동엽령으로 올라가서 향적봉-설천봉에서 곤도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잡습니다.

이때까지는 눈이 오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칠연폭포로 가는 3거리 길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갑니다.

여긴 말고는 헷갈릴 데는 없습니다.

그냥 길 따라 가면 됩니다.

보통 오르막 1Km를 30분 잡으면 됩니다.

3.3Km 남았으니...여기서도 약 2시간 가까이....

 

가면서 눈 쌓인 길을 부산 촌사람들에게 보여 줍니다.



이 사람은 누구죠?

사실 다들 방한마스크까지 하면 누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이날 엄청 많은 인원이 눈구경을 왔기에 복장으로 구별합니다.



동업령까지 2시간 30분에 오르고

물론 초입에서 돌아가시는 분도 계셨고...

그래도 오르막 4.4Km 2시간 30분에 올랐으면 우리 팀들도 이젠 양호합니다.

 

여기서부터 눈을 못 뜰 정도로 눈이 때립니다.

동엽령부터 향적봉까지는 능선길이기 때문에 바람이 엄청 납니다.

 

약 2시간을 걸어가야 합니다.

또 교행이 불가능한 곳도 있기에 평소보다 시간은 많이 걸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드디어 상고대에 도착했습니다. 구상나무가 요렇게 있는 곳

다들 사진 찍는 곳입니다.

억지로 사진 찍어 봅니다.

여기서는 렌즈도 바꿔야 하는데 눈이 때려서 불가능합니다.

그냥 표준 하나로만 찍습니다.

요건 주목나무이죠?






 그냥 작은 카메라 들고 왔으면 이렇게 무겁지도 않았을게고 

또 일반 생활 방수는 되기 때문에 눈이 대충 와도 찍을 수 있었는데

그 무거운 렌즈까지 메고 와서는 렌즈 한번 바꾸지 못하고
 그냥 표준으로만 찍었으니....후회막급이죠...ㅠㅠ


 이렇게 향적봉 정상도 못 찍고 그냥 설천봉으로 날아 갑니다.

아니 벌써 곤도라 타는 줄은 산 중턱까지 계속되어 있었습니다. 
 34명을 여기서 다 만나 줄서기는 곤란하고, 아니 불가능하고

그냥 티켓 사와서 제일 늦게 탈 요량으로 줄서있는 우리 회원들에게 표 나눠줍니다.

벌써 표를 사신 분도 있으시고...
 또 그것 환불하고...

 아무튼 그렇게 쌩쑈를 다했는데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고...

다들 발은 얼어가고 그래도 불만 없으셨던 우리 회원님들 존경합니다....

 

마지막을 제대로 예상 못 해서 죄송합니다...담에는...

 

그런 덕분에 세상에 남해고속도로 하나도 밀리지 않고

그냥 부산까지 계속 100Km 넘는 속도로 왔습니다.

전포동 너우리 순대국밥집에 도착할 때가 10시 5분~

그렇게 수육이랑 국밥이랑 시원이 한 잔씩 하고 헤어졌습니다.

 

산에서 우리 3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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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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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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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내려왔을 땐 벌써 조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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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억의 한 장을 만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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