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으로 갑니다.
온천장역에서 조금 늦어 9시 45분에
철마 밤나무집 차를 빌려 출발합니다.
기왕 그 집에서 먹을 것, 택시비 아끼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된비알도 제끼고 바로 임도로 올라섭니다.
10시 10분 산행 시작!
너무 심하게 단거리 산행입니다.
진짜로 유치원생 데리고 온 부부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3거리에서 단체 사진 함 찍고
첫 번째 조망대입니다.
20분 걸렸습니다.
다른 팀이 음식을 먹고 있어서
그냥 회동저수지 풍경만 찍습니다.
반영도 찍어 봅니다.
제2 전망대입니다.
이건 누구 뒷모습이죠? ㅋㅋㅋ
인물들 사진 찍었는데,
필요한 사람 있으면 개인적으로 쪽지 주세요~
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님 올려도 무방하시다고 하면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쯤 가서 막걸리 한 잔 합니다.
가방 무게 줄이려고.....히~
제3 전망대입니다.
멀리 금정산 고당봉도 보이고,
우리 집도 보입니다.
12시에 점심 먹습니다.
사실 이 산행은 도시락이 필요없는 산행 코스인데
(사실 저는 도시락 준비 안 했습니다)
산에서 도시락 먹는 재미로 온다는 사람이 있어서...
함께 먹으니 사실 좋더군요...
사온 음식들...맛집팀들 답습니다.
요렇게 먹고 있는데, 아침에 늦은 <우디>님이
땀을 뭐같이 흘리고는 헐레벌떡 뛰어 갑니다. 우리가 온 길로...
젊다는게 좋기는 좋습니다.
반대편에서 뛰어올 생각을 다하고....
해서 21명 참석했습니다.
자 이제 자연 공부도 좀 할까요!
흔히 우리가 추어탕에 넣는 산초는 ‘초피나무’의 열매 껍질을 빻아서 먹는 것이고
‘산초나무’라는 이 나무는 그 까만 열매를 기름 내어서 약으로 먹는 것입니다.
경상도에선 헷갈리기 때문에 산촐르 낸느 것을 제피나무, 혹은 산초나무라고 부르고
이 나무는 ‘난대나무’라고 속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산초를 경상도 사람만 먹기에 영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초피나무는 가시가 마주 보고 있으며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 있습니다.
억새도 벌씨로 올라 오네요..
담 10월 억새 산행이 기대된다면서...
흔히 도토리로 불리는 것도 종류가 많습니다.
요건 굴참나무
요건 상수리나무, 열매가 동글(누구 부르는 것 같네...)하니 큽니다.
그렇게 약 3시간을 산에서 놀다가 드디어 밤나무집에 도착했습니다.
밤나무집에 왔으니 밤 구경하시고...
산에서 그렇게 먹어서 아무 것도 안 먹으려니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예상 빗나갔습니다.
대충 막걸리나 한 사발 하고
추어탕 한 그릇씩 사가지고 가려 했었는데...
붕어찜, 메기탕, 논고동무침, 도토리묵, 식혜, 팥빙수까지
그 집에 파는 것은 대충 다 먹었습니다.
위대한 맛집팀들이여...
참 이 집 음식이 이 날은 억수로 복잡해서 그런지
예전 맛보다 좀 안 좋더군요. 많이 달고....
여기서 아는 사람(가**짱)도 만났습니다.
후배들과 우리와 같은 코스로 왔다던군요.
아무튼 너무 짧은 산행이라 죄송했습니다.
담에는 조금 팍시게...흐~~~히~~
*참석자 : 음악선생, 전포동, happy-story, 누리, 라노스, 포피, 삼수니, 돈될마마, 은희짱, 아름다운 비행
토우, wodi81, 올드보이, 박하욱, 주마등, 근아, 망치가시러, 야수, 풍경하나, 토우주니어, 지요- 존칭 생략 이해해 주세요.
*결산
수입- 회비 20만원(토우주니어 5천, 산행대장 5천-이건 절대 본인 의사 아님)
토우님 찬조 1만원
지출 - 21만원(음식값)
잔액 없음
그냥 가기 섭섭해서 태워 주는 기사님 약간의 팁 주며 꼬셔서
동래 전철역까지 왔습니다. 섬마을 가려고....
섬마을님 안 계시고 그 많은 인원 앉을 수도 없다고 하네요
바로 옆의 빈대떡집으로....
역시 산행 3시간에 주님과 함께 한 시간은...저도 몰라요...
토우님 늘 산행 이끄신다고 고생 많아요~ 많은 사람들의 요구도 다 들어 주시고...
이번에 산행 때문에 무전기도 구입하시고....
주마등님 과 누리님 항상 짝으로 부르기에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헷갈린다는...
간만에 뵈어서 좋았습니다. 막걸리 드신 후에 머리는 괜찮으신지...
전포동님 한눈에 멋쟁이이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첨 뵈었습니다만 닉으로 익히 아는 바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아마 이 산악회의 대들보가 되실 듯...
라노스님 무용이 전문이시라고....체육대회 때 준비운동과 포크댄스 책임지신답니.다.
해피스토리님해피스토리님 갑장이라구...반가워요. 간만에 갑장 만났습니다.
고진감래주를 너무나 맛있게 드시더군만요.
음악선생님 정말정말 고마웠습니다. 그 많은 빵을 다 만들어 오시고...
자주자주 보입시더~~
풍경하나님 토우님 가게에서 첨 뵈었지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악한 사람이 없다고 했는데...너무 인상이 좋더군요
박하욱님 첨 참석이라 안 어색했는가 모르겠습니다. 종종 보입시더~
삼수니님 이 산행의 분위기 메이커~ 어제 제가 좀 달렸었는데...실수는 없었는지...
포피님 역시 또 한 분의 분위기 메이커, 어제 좀 짧았지요?
편도가 부어서도 참석을 다하시고...빨리 나으세요.
아름다운비행님 '**끼' 완전히 압권이었습니다. 흐흐
망치가시러님 물통 주워 왔냐? ㅋㅋㅋ 담엔느 서니님도 불러라~~
근아님 늘 막내처럼 부려 먹어서 미안...무전기 다루는 실력은 짱~
돈될마마님 역시 그 특유의 소리침은 우리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이 날도...큭큭
올드보이님 이 날 고생했습니다. 먼저 가신 분 모시고 온다고...고마워요~
복 받을껴~
야수님 인천에서 차 몰고 새벽에 도착해선 또 산에 오시고...수고 짱~
우디81님 늦었다고 반대 편에서 온다고 고생했시유..
그래도 절묘하게 밥 먹을 때 만나는 것을 보니 평소 죄 안 짓고 살았구먼...
은희짱님 이번엔 산행이 무난했죠? 담에도 함께 해요~~
토우주니어 , 니도 고생 많이 했다. 늘 철 안 든(?)아버지 옆에서 니가 고생이 많다~~
자 툴툴 털고 담에 또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