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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대운산] 산행기~~

오랜만에 부활한 산행 벙개~
대운산은 20번 넘게 올라간 산임에도 직접 산행대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토요일 저녁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
그놈의 책임이란게...ㅋㅋㅋ
마눌은 1박 2일로 어디 출타하였고
덕분에 아침 일찍 일어나 
오이 잘라 넣고,
냉커피도 한통 타서 보온병에 넣고
주먹밥 만들어 묵은 김치 씻어서 싸서 도시락 만들고....
나름 준비를 마치고 노포동으로 GO~!
9시 반 출발인데 우여곡절 끝에 10시에 노포동에서 출발~
기둘리면서 노포동 역사 옆의 때이른 코스모스 사진





아침 안 먹고 온 근아님과 가야얼짱님은 어묵으로 요기하고 용주님은 해장으로 소주 대포 한 방 날리고 멀리까지 마중 온 월운님~ 감사해요. 발 아픈 발통님까지 태우고 양산의 시명사에 도착하니 10시 50분. 산행 사전 이야기 듣고 준비운동하고 드디어 출발~
가다가 이런 이뿐 원추리도 찍고

그 외 까치수염이 제일 많이 피어 있고 개망초도 지천으로 있었다. 대운산은 계곡이 있고 또 산행길이 거의 숲으로 이뤄져 있기에 햇빛을 바로 보는 길이 얼마 없어 여름산행 코스로 좋은 곳입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더불어 이름 모를 산새 함께 들으니 그 어떤 교향악도 이보다 좋으랴? 오르막 1시간 30분 걸려 젤 후미의 용주님까지 정상 20분 전 장소인 삼거리에 집합~ 여기서 막걸리 파티가 벌어진다. 용주님 아무 생각이 없다. 거의 한 말의 땀은 흘린 듯... 눈동자에 힘이 없다...ㅋㅋㅋ 막걸리 한 잔 맛있게 들이키는 이 분은?


그렇게 막걸리와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정상을 향해 돌진~ 고지가 저기인데 예서 말 수야 없겠죠? 산행 시작 2시간만에 드디어 정상 도착~ 보통 1시간 반 코스인데...그래도 양호합니다. 해발 742m 별로 높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정상에 서면 날씨가 좋을 땐 저 멀리 기장 동해 바다가 보이고 앞으론 천성산이 보이며, 기장 석음덩산도 보이는데... 오늘은 비는 오지 않았어도 잔뜩 구름이 끼인 날이라... 아쉽게 담을 기약 정상 사진은 단체 1장만 올리고 나머지 인물 사진은 우수회원 코너에 올리겠습니다.
정상에서 전망바위로 해서 명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았기에 밥 먹기 제일 좋은 헬기장을 포기하고 정산에서 옆으로 능선길로 갑니다. 드디어 밥 시간~ 토우님 집의 고기 양껏 사오셨네.... 막걸리 얼려 오신다고 수고 많았고요. 비장의 소주는 작은 페트 한 병 가져온 덕분에 간신히 한 잔 맛볼 수 있었고 포피님 나물 비빔밥은 거의 도사급~ 전과 새우 튀김 해온다고 고생 많았시유~ 잘 먹었시유~~ 이 김밥을 든 주인공은?




막걸리 도시락에 시원하게 마시는 이 분은?
그렇게 한 시간을 보내고 음식이 남을 정도로 많이들 사오신 덕분에 남산만한 배를 꺼주기 위해 이젠 하산이다. 사실 산은 하산 길이 훨씬 위험하다. 오늘같이 길에 물기가 많이 있으면 더욱 위험하다. 미끄럽기에 오히려 허벅지와 종아리에 더 힘이 들어간다. 이 날 우리는 돈될마마님의 “엄마야” 소리를 백 번은 넘어 들었다. ㄲㄷ ㄲㄷ~~ 그렇게 미끄러지면서, 또 엉덩방아 찍어가면서 40분을 하산하니 요런 엄청난 계곡이 나온다. 여기서 탁족하기로 한다.
가기 전에 엄살 부리며 업어 달라던 비타min님은 산에서 거의 날아다닌다. 산행대장도 무시하고 젤 선두에서 날다람쥐처럼 몸이 가볍다~ 여기 사진도 우수회원 코너에.... 요 발은 누구 발일까요?

4시 15분! 출발지인 시명사에 원점 회귀했다. 다들 수고 했습니다. 뒤풀이 장소인 전포동 너구리 순대국밥집으로 GO~ 우리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고 배고파님 나와 주셨고~ 감사 산에서 그만큼 드시더니 여기서 또 양껏 고기 드신다.... 아무튼 대단하고 위대한 우리 맛집 회원들이여...
2차 안 갈 수 있겠습니까? 바로 앞의 막걸리집으로 가서 2차~

맛있게 드시는 이 분은?
요건 토우님이 준비한 우리 맛집 표시가 되어 있는 시그널~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토우님 고생 양껏 했습니다.
열린지갑님, 망치~(제수씨 포함), 용주, 네다와, 가야얼짱, 토우와 토우2, 근아 포피님, 돈될마마님, 파란장미님, 데블과 그 짝지님, 비타민님, 올드보이님, 수채화님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또 첨 뵙는 분들도 다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산에서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