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급작스러운 번개 모임을 합니다.
담날 월출산이 계획되어 있어
더군다나 일욜 새벽에 나서야 하므로
토욜 진주까지는 못 가겠고
그냥 집 뒷산 가는데
혹 함께 가려는 사람 있을까 하여 번개로 모였습니다.
저, 풍경하나님, 오렌지맛~ 님, 스마일님과 2자녀
총 6명 갔습니다.
스마일님의 자녀가 조금 어린 관계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두 배의 시간이 걸려
외대부지에서 제3망루까지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는 길에 오마리, 물봉선, 구절초, 개미취 등을 보고
역시 우담바라도 또 보고 그렇게 능선에 도착했을 때는
가기 싫다던 아이들도 탄성을 지릅니다.
자연과 교감은 애들이 어른들보다 헐 낫습니다.
능선의 억새 사진 보시고...
은빛 물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곧 질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잘 정비된 등산로와 은빛 물결을 보고..
그렇게 하산했습니다.
산행 시간 3시간 반!
2시간 반을 예상했는데, 1시간 더 걸렸지만
내려오는 길은 거의 같은 시간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시 지짐집으로 갑니다.
애들도 잘 먹습니다.
호박전은 거의 애들 차지입니다.
아마 이 날 저거 태어나고 가장 많이 걸었을 겁니다. ㅎㅎㅎ
스마일님 잘 먹었습니다.
남은 우리 3명은 2차 조개구이, 3차 가벼운 맥주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산보 같은 산행이었지만 함께 하여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애들 챙긴다고 스마일님 고생 많이 했죠?
풍경하나님과 오렌지 니도 수고 많이 했다.
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