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단상~

드디어 강호에 재입성했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술이 빨리 취하더군.~~

 

요즘 학교 급식이 문제되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내 생각은 학교 급식 반대론자이다.

똑같은 음식을 지 혼자 식판에 받아서

혼자 먹는. 도무지 인간성은 찾아볼 수 없는...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하지 말라며

왜 유독 급식은 획일적으로 같은 것을 먹이는지...ㅜㅜ

 

또 고등학교의 급식은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장사꾼이기에

그들의 이익을 남기기 위해 존재한다.

당연히 그 질과 위생 상태는 엉망이다.

점심, 저녁 2끼를 모두 학교 급식으로 해결하는 고등 엄마들이여...

한 끼라도 도시락을 사 줘라~~ 

 

나는 멤버(4명-이 날은 3명)를 만들어 도시락을 사갑니다.

마눌은 귀찮아 죽겠다 하지만 우야것노?

나도 묵고 살아야지~~ㅋㅋ

4명이서 사 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어쩌다 급식을 먹는 날은 집에 갈 때 배가 억수로 고프다.

헌데 이 도시락을 먹으면 집에 갈 때까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사실 우리 학창 시절에 도시락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았잖어~

지금 애들이 우리 나이가 되었을 때

그 재미는 없는 것이제?

요건 어제 한 10년만에 가본 나이트에

50대 중반의 이 아자씨가 나오더군요.

아직도 청춘으로 사는 아자씨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지방의 요 정도 나이트에 나오는 것을 보고

조금 씁쓰레한 기분도....

 

자~

오늘은 도시락 없는 날,

마눌이 제일 좋아하는 토요일,

맛있는 곳을 찾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