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기

외도와 만화방창 여행기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4월 1일
이른바 만우절~
아침 6시 집을 나서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우천에 항사인데도 외도 관광은 강행이다.
서면 롯데 앞에서
정확하게 몇 명이 가는지도 모른다.
우리 회원에 +가 많아 약 60명이 출발이다.
1호차 가족팀이 많아서 시끄럽더군요. 
그 전날까지 전투가 있었던지라...
한잠을 때려야겠기에 진영 휴게소에서 2호차로 이동
누구 이야기가 2호차엔 터*행님이 있다고 가지 마라하던데....
이날은 억수로 조용했음.
그렇게  9시 40분에 거제 와현의 승선장에 도착!
바로 승선하랍니다.
우띠~~멍게랑 해삼이랑 개불이 유혹하는데...
기둘려라~내려서는 바리 한 접시이다.
이제부터 사진 갑니다.
남해의 해금강입니다.
7년 전엔가 왔을 때하고 배에서 가이드하시는 분이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이다~~ㅋㅋㅋ



파도 치면 볼 수 없다는 +동굴 입구~ 정말 아슬아슬하게 배가 들어가더군요.. 이 날 우리는 간신히 봤습니다.
신랑신부 바위라고 했던가?
사자 바위입니다. 석양에 올 수만 있다면 벌건 배경으로 찍고 싶다는 욕심이..
외도에 닿았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봐야 합니다. 사실 빠듯합니다. 매미가 스치고 지나간 자욱도 보이고요.. 특히 큰 와싱턴 나무가 많이 맛이 갔더군요. 만들 때는 엄청난 노력이었을 것인데..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 세상 일이 다 그런가요? 먼저 선인장입니다.


수선화도 봅니다. 노란색이 억수로 이뿌네요. 컴 배경으로 쓰고 싶네요.


저번 주 디카 강의 때 말한 아웃포커스로 튜울립 찍어 봅니다. 튜울립은 이탈리아 꽃인가요?


잘 모르는데 ‘뿔남천’이란 꽃이랍니다.
외도 사진에 꼭 등장하는 ‘비너스 가든’입니다.
외도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배들 무려 10척은 족히 되나 봅디다.

이런 조각도 곳곳에 있어요. 이 조각의 제목은 ‘아담과 하와’인데 뒷치마 처리가 재미있어서.....
뭔지 이름을 모르는 꽃인데 디기 이뿌네요. 갈키 주세요!
온 섬에 젤 많았던 동백도 보시고요...
너무도 이뿌게 단장되어 있던 나무도 보세요.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위에만 빛을 받고 있으니 영 느낌이 다르죠?
그렇게 12시 45분에 다시 배를 탔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좌판에 파는 멍게, 해삼, 개불 섞어서 한 접시 먹습니다. 제법 많습니다. 먹다가 찍어서 좀 그렇습니다. 주위에 있는 분들과 한 점 하면서 먹는 소주 맛이란...캬 좋다~!
파는 아줌마~
추가로 더 먹습니다.
좌판 사진입니다.
그렇게 버스를 또 타고 그 유명한 백만석으로 갑니다. 거제 고현에 있는 것인데... 사실 저번 주에 먹었던 것인데...좀 어려울낀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 줄을 엄청나게 서있고 우리 보고도 줄을 서서 테이블 빌 때마다 앉으란 것입니다. 테이블 빌 때마다 우리 팀 들어가면 처음 들어간 팀과 제일 나중에 들어가는 사람과는 시간 차이가...휴! 급하게 영웅아님과 택시 타고 날라갑니다. 우야던지 멍게 비빔밥 먹어야 되니 근처의 다른 집으로 갑니다. 다들 거부 내지는 집이 좁습니다. 거제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앞으로 20년간 배를 수주해 놓은 상태라 경기 좋습니다. 물가가 결코 부산보다 싸지 않습니다. 결국 멍게 비빔밥은 포기하고 가장 근처의 ‘큰누이집’이란 상호의 성게비빔밥과 아구찜으로 급히 메뉴 수정합니다. 도시락 사온 회원님들도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한답니다. 덕분에 그래도 밥 먹고 전체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집 메뉴들... 먼저 아구찜 소자
기본 찬들~ 저는 이 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2접시나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드디어 성게 비빔밥~


미역국과 나오더군요....
나와서 입구 찍었습니다. 거제고현초등학교 맞은편입니다.

밥은 그렇게 해결했고 이제 2번째 코스인 고성의 ‘만화방초’로 갑니다. 외도도 한 개인의 노력으로 그렇게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이곳도 개인이 꾸민 것은 마찬가지인데 외도는 잘 생긴 얼짱 같은 이미지라면 이곳은 수수한 우리 촌부의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곳이 좋네요. 마눌도 담에 기필코 날씨 좋은 날 같이 오잡니다. 동고성I.C로 나오면 바로 앞입니다. 전경입니다.
계곡도 하나 보시고... 빛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화창함으로 사진이 나왔을 것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해서 담에 다시 꼭 와야겠습니다. 우전 따고 나면....
정말 걷고 싶은 숲길입니다. 연인들은 좋겠습디다~~ 마눌 어디 갔지? 같이 가~~~



벚꽃이 한참이고..
사람들도 보이고....
이 사람은 누구죠?
차밭입니다. 보성처럼 거대하지 않고 오히려 오밀조밀 재미있습니다. 차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더이다~

여기도 수선화가... 물론 다른 야생화도 많았습니다. 아직 꽃잎을 펼치지 않은 얼레지, 허리 꼬부린 할미꽃, 노랑, 자주, 하얀 제비꽃들....등
단체 사진 하나 찍습니다. 이거 멀어서 모자이크 처라 안 해도 되겠죠?
이 사람은 촐랑(?)대다 넘어졌습니다. 무지 아플낀데....
그리곤 차에 타선 냅다 잤습니다. 잘 달리데예~ 고성에서 국도 타고 오다 내서I.C에서 고속도로 올립니다. 주로 안 밀리려고 타고 오는 길이고 부산 오는 최단 코스입니다. 남해고속도로 밀리지 않고 부산까지 왔습니다. 8시 20분! 출발했던 롯데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갈 수 있겠습니까? 쭉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