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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봄소풍-거제(07.3/24~25) 후기(사진 포함)

드디어 기둘리고 기둘렸던 봄소풍 갑니다.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 무시하고 강행합니다.
다행이 토욜 새벽까지 양껏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가랑비로 바뀝니다.
몸이 좋지 않은 정해진이를 불러 준비합니다.
늘 수고하고 희생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천냥하우스, 농협 등을 들러 1박 2일 동안 생활할 것 줍니합니다.
또 몇 박스가 됩니다.
해진이 차에 뒷좌석은 물건으로 가득 찹니다.
이제 거제로 출발~~
동래 전철역에서 1시, 3시, 그 이후 출발조를 확인하고
1시조에 9명 출발~
약 3시간이 걸려 학동유자농장에 도착~
산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망이 좋습니다.
기헌이 부모님께서는 열심히 준비를 해 주시고
심지어 내일 아침 먹을 소고기국을 끓여 놓고 가십니다.
술도 소주, 맥주 1박스를 준비해 두셨고요....
많이 미안합니다.
자 인제 전망 하고 사진 몇 장 봅니다.


뒷산이 전체가 유자밭입니다.
고기 운반조가 이용수, 우병길 조는 3시 조입니다. 올 때까지 대충 된장찌개 끓일 멸치 육수나 준비해두곤 바리 훌라로 들어갑니다~ㅋㅋ

드뎌 고기 왔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열처리 기사 정원위와 제종호 나설 차례입니다. 확실히 구워 냅니다.
지금부터는 먹는 사진입니다.



이기삼이 사진 잘 나오게 찍으라 해서...ㅋㅋㅋ
다들 대단하니다. 이날 29명 모였습니다. 동기회가 아니면 이렇게 자진해서 일할 사람 없을겝니다. 고기 굽는 키 작은 2넘, 그걸 배달하는 멀리서 온 이승우, 회사에선 궂은 일에 손끝 하나 까딱 안 할 지점장님이 먹고 난 뒤 몸소 청소까지 깔끔히-서영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신경 쓰이면서도 과감히 저거 집으로 부른 엄기헌, 몸이 안 좋아 주사까지 준비해온 정곤이, 그리 놓아줄 사람이 없더냐? 회장에게 부탁하게~~~ 그 외에도 설거지와 야식 라면 책임조의 문상기, 전대천이도 첨 나와서 전혀 서먹하지 않게 열심히 옆에서 거들었제? (또 조금 있다 하자. 글이 너무 길면 재미 없거던...사진 보자.) 이건 멀리서 온 이승우(술이 엄청 세더군요...)
계속 사진들..

새로 얼굴 보인 최성수(이 친구도 ship 관리)
이 친구는 전대천(배 타다가 개인사업 구상 중)
기삼이가 계속 지 사진이 엉망이라고 해서~~~

승우도 멀리서 왔기에 한 장 더~~
늦게 수호가 대천이, 성수 데리고 왔다. 오면서 주꾸미를 양껏 가져왔기에, 그거 데쳐서 또 소주 양껏 한 잔 대충 방마다 배달했었는데 못 먹으 s조들도 있제? 맛있었다. 그쟈? 정곤아? ㅋㅋ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김민용이가 참석을 했었다. 몸 상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의사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동기들의 뜻이 고마워 참석했다고 합디다. 고맙습니다. 약간의 회의를 하고 그렇게 훌라조, 술조, 취침조 등으로 나뉘어 하룻밤은 지나갔다. 이제 아침입니다. 간밤의 헬기와 훌라 치는 소리와, 노래 소리(문상기)와 기타 등등의 소리로 4시가 넘어서 잠들었지만, 6시가 되자 눈이 바로 떠지는 것은 우리 동기와의 만남이 너무 좋았던 것일까? 아침 일출은 놓치고 몇 명이서 대충 정리하곤 바닷가로 산책을 갑니다. 먼저 바닷가의 사진입니다. 파도에 이제 막 떠오르는 햇살이 비치어 보기 심히 좋습니다.



배도 함 구경합니다.

물결과 해변입니다. 몽돌이죠.....


아침 드라이브도 갔다왔습니다. 양쪽 옆이 동백나무로 심어져 있었습니다. 학동 동백나무 군락지라고 합디다. 차 안에서 찍다보니....
8시 되니 자동으로 다 일어납니다. 어제의 전투는 깔끔히 잊어버리고....히~ 아침은 어제 끓여놓고 간 소고기국으로 해장합니다. 사온 과일도 씻어 먹고 집안 구석구석 정리하고 폐교된 초등학교로 갑니다. 오늘 아침 설거지는 여대가 책임집니다. 와? 여대야 어제 무신 일 있었냐? 몸 풀고는 작은넘 대 큰넘의 축구 시합이 있습니다. 몸 풀 동안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동백도 보이고요... 홑동백이라 오히려 청초합디다~


이제 막 핀 벚꽃도 봅니다. 내 방 창 앞에도 이젠 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했을낀데....

금방이라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노자산입니다. 암릉이 유혹합니다. 가고 싶다.
요건 산부인과 의사선상님 왈 “18세의 그것과 형태가 같다나...” 많이 본 넘이 더하다니깐....
요즘 와서 이런 패잔병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개나리도 있데요...
지금부터는 축구 사진입니다. 여때껏 큰넘이 작은넘한테 이긴 게 없습니다. 허나 이게 웬일? 축구는 큰넘이 쬐금 나은 것 같습니다. 거금 8만원을 연장전까지 가서야 1:0으로 이깁니다.~ 차주들에게 나눠준 주류상품권으로 한번 더 시합합니다. 또 작은넘들이 집니다. 아마 오늘쯤에는 온 삭신이 다 쑤실낀데.... 자 이제 사진입니다.











고목에 핀 잡초 한 찍으려고 온 힘을 다 쏟아도.. 영 어렵습니다.

교통 사정으로 일찍 파합니다. 그래도 거제 해안길을 모두 드라이브해서 장승포에 있는 중국집으로 갑니다. 기헌이가 적극 추천한 중국집 ‘천화원’에서 짬봉과 탕수육, 유산슬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드디어 헤어집니다.


다들 고생했습니다. 언급 못 한 동기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자질구레한 것 모두 챙기고 정리한 방인호, 우리 동기의 분위기 메이커 구병수, 이기삼, 문상기 요즘 멸치잡이가 안 된다고 훌라판을 깡그리 뺏어간 최기수 (오해는 마라 다 돌려줬다~) 축구의 MVP 황순상, 이리저리 분위기 맞춘 오리 장형경... 에이 우리 끼리제... 재미 있었다. 좋은 공기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만남 보냈다. 알라뷰~동기들아~배정24회여~~ 담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