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원 초량갈비
2. 전번 : 802-9829
3. 위치 : 대공원 근처
4. 주차 : 없는 듯(대공원에 주차하심이)
5. 카드 : 얼마든지
직장에서 갑자기 돼지갈비가 먹고 싶어 간 집입니다.
대공원 근처에는 국수만 먹고 보통 너무 알려진 곳이라 잘 안가는데...
돼지 갈비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안 갈 수 있겠습니까? ㅋㅋ
위치는 성지곡 정문에서 사직동 가는 3거리 가기 전 모텔 리베라 골목으로 오시면 있슴돠~
바로 앞에도 비슷한 갈비집이 있습디다!
점빵입니다.
메뉴판, 2년 전의 가격과 같네요. 물론 그전에는 모릅니다.
자리 편하게 앉아서 먹는 곳은 아닙니다. 선술집보다는 조금 편한 곳!
연기는 저렇게 위로 빼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아래로 모터 돌려 빼는 시스템은 고기를 마르게 하여 퍽퍽한 맛을 줍니다.
불판도 참 오래된 것이네요.
항상 가스렌지 위에 올려 가열해 둡니다.
바로 드실 수 있게...
숯은 그냥 열탄(성형탄)이네요.
돼지고기집에서 참숯은 좀 어렵겠지요!
여기서 숯에 대한 팁
분명 참숯은 좋습니다.
건데 성형탄의 일부에서 발암물질인 벤젠, 카드뮴, 포름알데히드 등이 나온다고
이 열탄을 사용하는 고깃집을 너무 매도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던데.....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나라 열탄에서 이런 물질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것은 폐목재를 사용하기에 페인트, 접착제 등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이라나요,
건데 말레지아, 인도네시아 제품은 예전에는 순수 톱밥으로만 만들었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네요.
요렇게 만들려면 밀도가 다른 두 나무의 톱밥으로 압축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또 건데 어느 날 우리나라 수입업자가 수입 단가를 더 낮추기 위해
쉬운 방법으로 압축해서 열탄 생산을 요구했다나 뭐라나?
덕분에 열탄 수입업자들끼리 고발, 고소 등이 이루어지면서 언론을 타기 시작하면서
열탄의 유해 성분이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덕분에 동반 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인도네시아 공장들도 문을 닫은 곳이 많다고 하데예,
순진하게 끝까지 순수 열탄을 고집하며 코리안 드림을 꿈꾸었던 젊은 가장의 영상을 TV에서 본 기억이....
저는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에 정확한 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순수 톱밥만으로 계속 만든 열탄이라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망구 내 생각!
그래도 찝찝하면 열탄의 고깃집에서는 석쇠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고 드세요, 이 집은 열탄입니다. 어느나라 제품을 사용하는 지는 모릅니다.
주는 것은 간단합니다.
3명 가서 3인분 주문합니다.
사진도 찍기 전에 서빙하는 이모가 바로 열판에 올려 버립니다.
3인분 주문한 것에 불판에 올리고 남은 양!
저렇게 불판이 타는 것은 양념 때문입니다. 특히 단 것을 넣으면 안 타고 못 견디죠!
아무리 고기 열처리기사 특급 자격증(? ㅋ)이 있는 저로사도...ㅋㅋ
갈비에 붙은 살은 나중에 뜯어 먹어야지요!
이빨이 부실해서 가능할지는...ㅋㅋ
소스장입니다.
소주 한잔 털어넣고 바로 안주 준비합니다!
백김치에도 싸먹어 보고...
요 시락국은 밥 먹을 때 주는 것인데 그냥 국물로 가져다 줄라고 했더니 주데예~
씨레기가 들어 있고 나름 시원합니다!
딱 3인분만 먹고 2차로 해물 먹으러 갑니다.
해물로만 술을 먹으려니 조께 안주빨이 약한 것 같아서....
나오면서 고기 작업하는 것을 보니, 믿음이 갑니다.
공개된 곳에서 작업을 합디더!
아시다시피 돼지갈비, 특히 양념돼지갈비에 갈비를 사용하는 집이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냉동 수입은 구워 놓으면 퍽퍽한 입감을 주고,
국내산은 다른 부위와 접착제를 붙여 놓기가 일쑤이고...
해서 부산의 몇몇 돼지갈비집처럼 아예 '양념은 목살입니다'라고 적어둔 곳이 오히려 신뢰를 주더군요.
77이나 88처럼!
분명 이 집은 다른 살 붙이는 것은 아니지 싶습디더!
해서 다음엔 생갈비 먹어봐야겠습니다.
참, 메뉴판에 못 찍었는데 목살도 팝니더!
저런 불판에 목살 구이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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