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15약초 1봉, 닭 1마리, 전복 3마리, 홍.황파프리카 1개씩, 오이 1개,
석이버섯 40g, 계란 3개, 잣 1컵, 소금, 식초, 설탕, 검은깨, 머스타드 소스.
초계탕이 사실 손이 좀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여름에 많은 손님 한번에 해결해야 하거나,
시원하게 먹으면서 보양이 되는 음식을 찾으신다면
바로 초계탕이 딱입니다~~
닭고기를 삶아서 식혀 일일이 살코기를 발라내어
잘게 찢어 다시 양념을 해서 새콤달콤한 국물을 부어 먹는 음식입니다.
먼저 15약초 1봉 준비합니다~~
여름에는 약초 주문한 것, 남으면 냉동실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장마랑 불볕더위 지나면서 벌레가 생깁니다.
물에 한번 헹궈서~~
면보주머니에 넣어 3시간 정도 푹 끓였습니다~~
전복도 손질해서(내장 빼고, 이빨도 잘라내고)
살짝 삶아, 얄팍얄팍하게 썰어 줍니다~~
토종닭을 한 마리 준비해서 다리랑 가슴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3시간 약초를 우려낸 물에 닭을 넣어 50분~1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약초 보자기 꺼내지 않고 같이 삶았습니다.
닭이 잘 익었다 싶으면~~
쟁반에 꺼내어 식힙니다~~
국물도 식혀야 합니다~~
그런데 15약초를 넣고 닭을 삶아 보면,
기름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약초의 성분들이 동물성 지방을 분해하는 모양입니다~~
저는 여기에 일단 소금으로 전체 국물에 간을 했습니다.
3~4시간 지나서 완전히 식으면 위에 엉기는 기름이 보입니다~~
삼베 보자기에 걸러서 국물만 깨끗하게 내립니다~~
국물을 통에 담아, 냉동실에 일단 넣어 둡니다~~
나머지 재료 장만할 동안에 차게 만들어야 해서요~~
전복 데쳐서 얄팍하게 썰어주고,
계란 흰자, 노른자, 각각 지단 부쳐 채 썰어줍니다.
파프리카와 오이는 같은 길이로 채 썰어주고
석이버섯은 불에 불려, 꼭지 따내고, 살짝 데쳐서
묵은 때 박박 문질러 씻은 다음에 채 썰어
소금, 참기름, 통깨 넣고 무쳐줍니다.
한번에 모아놓으면 이렇습니다~~ ㅎㅎ
닭고기 발라내어 잘게 찢은 다음에는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 살살 버무려 줍니다~~
잣 1컵 꺼내어 뜨거운 물에 한번 헹궈냅니다~~
냉동실에 식혀두었던 국물 꺼내어서 6컵에~~
잣 1컵,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매실효소 3큰술 넣고 갈아줍니다~~
(잣이 없으면, 들깨나 참깨 볶아서 갈아 삼베로 걸러도 됩니다)
구수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영양 듬뿍 든 국물이 됩니다~~
1인분 접시에 덜어내어 봅니다~~
고명 두르고, 가운데 닭고기 얹고, 맨 위에 전복 얹고
검은 깨 솔솔 뿌려서~~
영양 만점 국물을 부어봅니다~~
국물 말아서 떠 먹으니, 밥 안 먹어도 한 그릇으로 배가 부릅니다.
시원하고 구수하고 달콤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가긴 하지만,
여름날 일품요리로 한번은 해 먹을 만 합니다~!^^
옆지기 도시락, 방학 하기 전의 만찬으로
도시락 멤버들하고 나눠 드시라고 듬뿍 넣었습니다.
맨 밑에 닭고기 한 겹 깔고, 그 위로 고명 얹고
잣과 검은 깨로 무늬도 만들어줍니다~~ㅋㅋ
소스도 이렇게 장식해서 보냈는데~~
아마도 가지고 가다가 다 흔들렸지 싶습니다.ㅎㅎㅎ
다가오는 중복날에는 15약초 초계탕 해서
친구와 이웃과 식구들과 두루 보양식 나눠 드시면 어떨까요?
'★맛★ > 마눌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 효소 조청을 넣은 정복장조림 (0) | 2013.10.18 |
---|---|
가을 별미인 경상도식 추어탕 (0) | 2013.10.18 |
초계탕을 응용한 시원한 보양탕~ 잣국물 냉해물탕 (0) | 2013.07.13 |
[스크랩] 삼복의 무더위를 제압한다 - 15약초 삼계탕~! (0) | 2013.07.05 |
[스크랩] 담쟁이덩굴 수액으로 담근 약선 곰취장아찌~! (0) | 2013.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