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 료] 파래 한 뭉치, 모짜렐라 치즈 100g, 밀가루2/3컵, 계란 1개,
소금 1작은술, 매실원액 1작은술, 다시마가루 1/2작은술, 식용유.
매생이가 몸에 좋다고 한때 야단을 했지만,
사실 맛은 파래 보다도 못합니다.
요즘 시장에 많이 나고, 값도 아주 싼 파래 한 뭉치 준비합니다.
물 한 컵에 계란 한 개 넣고, 소금, 매실원액 1작은술 넣고
다시마가루 1/2작은술 넣습니다.
(저는 볶은 소금을 씁니다, 일반 소금 넣으신 분들 짜다고들 하시네요.
참고하셔서 소금을 가감하세요. 그리고 계량스푼 위를 깎아 넣어야합니다)
밀가루를 2/3컵 부어서 저어줍니다.
씻어서 물기 꼭 짠 파래를 듬성듬성 썰어 넣습니다.
파래를 씻다가 보니, 옛날 말에
시어머니 몰래 절대 못 해 먹는 반찬이 '파래반찬'이란 말이 생각나서
혼자서 실실 웃어가며 씻었습니다.
잘 저어줍니다.
파래를 한 숟갈 떠서 프라이팬에 타원형으로 펴 주고
가운데로 모짜렐라 치즈를 한 숟갈 얹어줍니다.
(고물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나고나니
폰카로 찍는데, 엄청 흐리고 별로네요~~
내가 사용법을 잘 몰라서 그런지...ㅠㅠ)
송편처럼 치즈를 가운데 넣고 절반으로 접어 줍니다.
낮은 불로 앞뒤로 노릇노릇 익힙니다.
다 익고나면 채반에서 조금 식힙니다.
뜨거울 때 바로 자르면 치즈가 흘러나오니까
조금 식힌 후에 잘라 주면 깨끗하고 좋습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치즈 별로 안 좋아하는 제 입에도 파래의 상큼한 맛하고 어우러져 괜찮네요~!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괜찮은, 값 싸고 영양 많은 파래치즈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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