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합천상회(133호)
2. 전번 : 245-6544
3. 위치 : 산동아시장 1층
4. 주차 : 알아서
5. 카드 : 안 해봐서....(전화로 문의)
신동아시장 안에 있는 횟집은 다들 자기 단골집이 있지요.
누구는 보배상회에 잘 가던데....
저는 합천상회입니다.
보배상회도 근처에 있지예~
참, 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 1인당 3만원을 내면 주인장 마음대로 배 터질 때까지 줍니다.
즉 난전 같은 이곳에서도 코스라는게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 주는 것 비슷하지예~
먼저 시킨 제철 회인 도다리(5만)
칼질 괜찮네요.
크기도 적당하고예~~
도다리라서 저는 막장에 먹습니다.
해서 고추 다진 것과 마늘 다진 것 투하하여 믹스합니다.
요렇게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도다리의 꼬신 맛이 배가 됩디더~
지느러미살이 그냥 그대로 보이네예...
그리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돌돔(역시 5만)을 시킵니다.
자갈치 오면 요게 언제나 생각나데예...
요 칼질보다는 저는 삐진 것을 좋아라 하는데 미리 말을 안 했더니....
안 간 지가 좀 되었다고....
해삼, 멍게, 개불 등의 해물은 서비스로....
계속 먹어 봅니다.
사실 이 가게들은 본래 활어를 파는 집들 같습니다.
즉 생선만 파는 집이었는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로 썰어 파는 집으로 등장한 듯...
해서 여기는 밥을 팔지는 않습니다.
보통 옆에서 충무김밥을 시켜서 먹지요.
그런데 요 집은 요걸 서비스로 줍니다.
물론 저 김밥은 아무 것도 안 든 김밥입니다.
아니 간은 조금 되어 있습니다.
요 김밥에 회를올려서 초밥처럼 먹습니다.
물론 돌돔 아래에는 고추냉이가 좀 있고예...
요건 어찌 핀이 안 맞았네요.
묵은지 씻은 것이 아니라 김치 위에도 올려서 먹습니다.
요날은 회를 제법 많이 먹었네요.
앞전에 왔다가 노는 날이라 못 먹었던 돌돔 양껏 먹습니다.
어느 정도 회가 비워졌다 싶으면 저렇게 구이도 줍니다.
물론 그때그때 다릅니다, 나오는 것이.
나름 발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국은 미역국이 나오네요. 매운탕 안 나옵니다.
잘 먹는다고 구이 1마리 더 주네요, 내만.
조쿠로...ㅋㅋ
아직 김밥도 남았는데 굳이 먹어봐야겠다면 시킨 라면.
보통 횟집에 가면 돌돔 조거 좀 비싸지요.
또 양도 조만큼 안 되는 것 같고, 묘하게 난전 같은 이 불편한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좀더 싱싱한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분위기 잡으려는 연인끼리 오기엔 그렇고,
고상함을 자랑하려는 사람에게도 불편한 자리입니다.
그냥 맘 편한 사람끼리 한잔하면서 맛있게 먹기에 좋은 집입니다.
먹고는 배도 꺼줄 겸 걸어서 요거 먹으러 갑니다.
술이 벌씨로 취했나? 흔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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