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강원도산골손칼국수
2. 전번 :646-1233
3. 위치 : 범일동 현대백화점 밪은편 10번출구로 나오시면....
(아름골드타운 2층)
4. 주차 : 없어예, 시장주차장에
5. 카드 : 안 해봤는데 안 되겠습니꺼?
이 집 시작은 왜 자유시장과 평화시장 사이 골목에 쭉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가
유명세를 타고 이제는 귀금속상가 2층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니 생각이 나더라고예~
예전 간이음식점 시절에도 복잡했었는데...
2층으로 올라갑니다.
동치미국물 저장고가 있습니다.
요게 작년 여름 것인 모양이네요.
메뉴 많지만 거의 대부분 냉김치말이국수를 시킵니다.
간혹 묵채밥 시키거나 국수에 만두 추가(요건 분명 누구 스턀인데...) 요건 있데예...ㅋㅋ
테이블에 있는 소금, 설탕(팥칼국수용), 대파다데기, 단무지, 김치
대동에 할매국수집 가면 할매가 요것만 냅다 만들고 있지요!
대파를 짤라 간장 조금, 참기름, 깨, 고추가루 등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지요.
아마 그 양념들과 대파의 끈적함이 잘 믹스되어 국수국물에 넣으면 괜찮은 맛을 주지요.
제가 시킨 김치말이국수 보통(4천원)
배 한 조각에 그냥 국수에 동치미국물 약간 조제한 것 같은,
그러나 밀면의 강한 국물맛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때,
시원한 동치미국물이 생각날 때,
여름철 땀이 삐실삐실나려고 할 때,
찾는 음식입니다.
아마 누구는 분명 꼽배기에 만두 시켜 드실 듯....
왜 기장 넘어가는 갈에 온실에서 파는 열무김치말이국수집,
그 집에서 너무 강제로 숙성한 국물과 식초맛, 설탕맛에 질려서 김치말이국수는 안 먹었는데
이 집은 제법 괜찮더라고예....
더 좋은 것은 직장에서 가까이 있기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물 한번 들이키고 바로 면 흡입, 면발도 탱글탱글 잘 삶았네요.
국물 리필됩니다. 살얼음이 동동 뜨네요.
속이 션~~합니다.
김치말이국수에 김치라...ㅋㅋ
같이 간 일행이 찬 것 먹기가 그렇다면 시킨 칼국수(3,5000원)
면에 콩가루를 섞었다는데 국물이 썩 훌륭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부산 사람들의 시원한 멸치국물 맛은 아닙니더~
아마 위쪽에선 육수를 그렇게 비리게(찐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면이 조께 하얀 것은 콩가루를 넣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저는 국물까지 깨끗이... ㅋㅋ
칼국수 국물엔 아까 다데기를 넣으니 좀 낫네요.
여름에 아마 몇 번은 더 갈 겝니다.
10년도 전에 강원도 답사 다닐 때 아침, 점심 저녁을 면을 먹을 정도로 면사랑파였는데...
그리고 원조 막국수집을 찾고 찾아가서, 줄서서 먹어본 첫 느낌!
"뭐 이래!"
닝닝하고 동치미맛도 아니고 고기육수맛도 아닌 이상한 맛의 조화~
또 웬 깨소금, 김가루 참기름은 그리 냅다 퍼부었는지....
그래서 부산에서도 막국는수 안 먹었었는데...
이젠 부산의 몇몇 막국수집은 부산 사람 입맛에 맞게 재조정했더라는....
나이가 조께 들어가니 이젠 부산 사람들의 자극적 맛이 때론 거북스럽기도 하더라고예~
참 사람 입맛이 간사합니다 그죠?
아무튼 겨자에 온갖 소스가 들어간 밀면이 때로 싫어질 때
시원한 동치미국물이 생각날 때 가는 집입니다.
'★맛★ >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비량] 고기양이 장난이 아닌 소고기국밥~ 한빈갈비식육식당 (0) | 2013.05.25 |
---|---|
[범일동] 그래도 이 가격이면, 일식집처럼 해주는~ 포항횟집 (0) | 2013.05.23 |
[동래] 전통시장상품권도 되는~ 동래시장 (0) | 2013.05.11 |
[수정동] 요즘 제 철이죠~ 섬진강재첩국 (0) | 2013.05.11 |
[연산동] 온갖 장아찌에 (0) | 2013.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