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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

9/2일 제70차 정기산행(호포에서 범어사)

 

날이 너무 덥다는 핑계로 도보만 하고 9월 첫주 호포에서 범어사까지 가는 코스로....

9시 반에 출발하려했었는데,

누가 호포를 노포로 아는 덕분에 10시 출발! ㅋㅋ

호포역 2번 출구(4층) 옆 등산로 입구~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측 아래 현 위치에서 노란색 길을 따라....

흰색 임도가 나오는 길에서 왼쪽(가산 쪽)으로 조금 가다 다시 오르면

그 코스가 하늘릿지인데.... 물론 바로 노란색 등상로로 가도 되고....

 

10분 걸으면 이런 숲길이 나옵니다.

호포농원을 거쳐...

벌써 1/4 왔나? ㅋㅋ 여기까지는 평탄한 길.

 

이건 고인돌 같네요....

이게 일명 독사바위~ 왼쪽이 뱀 입처럼 보입니까?

계곡이 나옵니다. 벌써 땀이 나기 시작... 가볍게 얼굴 좀 씻고 또 출발!

드디어 임도와 만나는 길~

당뇨가 있는 친구가 있어, 쉬었다가 당도 보충해야 하므로

우린 좀 처져 걸었는데 선두조 먼저 바로 직진해서 GO하는 덕분에...

여기서 가산 쪽으로 임도로 좀 가다가 올라가야 하늘릿지인데...

릿지는 조금 스릴이 있지요, 요길은 평탄한 길...

그래도 로프 잡아야 되는 곳도 있고...

요게 먹는 버섯이면 남아있지를 않겠지요?

길에는 설익은 밤이 곳곳에 떨어져 있데예...

방구(바위의 경상 방언) 많은 곳에서 1차 막걸리 한~잔!

족발 구서동표 족발!

전망 좋습니다~!

속이 확 터지네요, 환하게.....

멀리 양산도 보이고....

저 밑에 임도도 보이네요.

이런 흔들바위 같은 것도 있고요....

저 멀리 정상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코스의 백미는 이 소나무 보는 것입니다.

바위 끄트머리에 혼자 자리잡은 지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 코스 오는 사람은 누구나 찍어보는 장소.

물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안 되겠지요...ㅋㅋ

물론 나도 당연히 찍고....

 

요런 조릿대가 길을 이루고 있는 곳도 통과하여...

이런 통천문 같은 곳도....

친구가 무사히 통과했다고...ㅋㅋ

참 기묘하게 돌이 얹혀 있지요.

드뎌 다 왔습니다. 제법 걸었네요.

시름시름 걷고 또 먹고 쉬고 약 3시간 걸렸네요.

2시간만에 오를 길을 너무 쉬면서 걸었나? ㅋㅋ

고당봉 밑에서 점심 먹습니다.

고당봉도 이제 철계단이 놓여져 오르기가 쉽지요.

 

그렇게 점심을 또 1시간을 먹습니다.

억새와 함께 요 고래고기로... 먹고 싶지요? ㅋㅋ

현미로 만든 김밥, 요즘 이런 현미 먹어야 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당연히 아까 말한 당뇨가 있는 친구 김밥입니다. 

억새 보러 가을 산에 또 올라야겠습니다.

 

참 좋습니다~ 말밖에는....

 

이제 범어사로 하산... 곳곳이 계곡이라 물봉선이 지천으로 피어 있네요...

 

 

 

이거 보고와야 했었는데....

미륵불은 미래불이라면서요....

 

이 버섯은 앞에 것과는 다르지요?

 

 

범어사 다왔습니다. 해바라기도 피어있고요.

고당봉에서 1시간 반은 걸은 것 같네요.

범어사 청련암에 도착합니다.

천도제 지내는 암자로 유명하지요.

 

계곡을 만납니다.

남은 술 다 처리해야겠지요...ㅋㅋ

차로 올라올 수 있는 곳이다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왔네요.

그래도 탁족과 더불어 남은 술 먹고....

 

여기 줄 치고 그래도 묵고살려는 거미.

누구 발인지 이뿌다.ㅋㅋ

그렇게 범어사로 하산...

뒤풀이는 버스 종점 근처의 선술집...

 

가을산이 또 저를 부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