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맛집탐방

[수정동] 부산의 새벽을 깨웠던 그 소리의 맛~ 섬진강재첩국

 

1. 상호 : 섬진강재첩국

2. 전번 : 441-3000

3. 위치 : 부산진세무서 밑

4. 주차 : 불가능(근처 사설주차장이나 세무서 주차장 등)

5. 카드 : 당근

 

 

어릴 적 기억이 납니다.

아침 새벽을 깨우는 소리~

"재첩국 사이소~"

 

 

중딩 때 서울로 수학여행 갔을 때 서울에선 새벽을 깨우는 소리가

"두부 사세요"를 듣곤 얼마나 우스웠던지...ㅋㅋ

 

 

재첩국 양은통을 이고 있는 재첩국 아줌마에 어무이가 몇 그릇을 사면

진국은 당연히 아버지 몫이고, 우린 물을 부어서 늘려 주었던 기억이...ㅋㅋ

해서 부산하면 재첩국이 떠올렸는데, 어느 사이 재첩은 하동 것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해장으로 직장 근처 이 집으로 향해봅니다.

혹 2층에 눈이 확 뜨여지는 분은 없겠지요!

 

 

진국과 정식의 차이는 좀 있다 설명할게요.

한꺼번에 이렇게 사진으로 말하고 있네요.

요게 진국정식(8천원)입니다.

밑반찬 네댓가지와 고등어조림과 쌈과 재첩국~

한끼 밥으론 적당한 조합입니다.

이 날 나왔던 밑반찬들~

멸치볶음, 김치(요거 생김치입니다), 오이무침, 호박나물

참 저 위에 보이는 찌짐도 줬는데... 사진이 빠졌네요.

 

그래서 재첩파전(1만원)도 하나 시킵니다. 뭐 파전이네요,

 

 

 

단지 재첩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군요.

 

재첩 보이시나요~

 

쌈 2종류입니다. 상추와 다시마~

 

김도 주데예...

 

요 갈치 순태젓 보이시죠~ 껄죽한 거...

요건 다시마쌈에 필요한 거고요...

 

요건 메인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고등어조림입니다.

잘 조려져 무시도 덜쩍하고 고깃물을 확실히 받아먹었네요.

 

요건 상추로 쌈을 사드지요!

 

요렇게...ㅋㅋ 사진이 초점이 안 맞았네요....

 

인제 진짜 메인인 재첩국~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본래 진국은 재첩을 삶을 때 물을 넣고 삶죠?

딱 그 물만이 진국입니다. 정말 포로스럼하고 진하죠~!

물론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은 아니지만 진합니다.

이 국이 리필되더군요.

리필해서 주는 것은 확실히 연한 맛이었습니다.

아마 재첩정식(6천원)은 그게 아닌지 짐작만 합니다.

 

한 그릇하지죠~!

 

근야 직장 근처에 있어서 속을 풀어야 하거나

그래도 예전의 추억이 생각나면 가는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