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진미정
2. 전번 : 751-5534
3. 위치 : 광안동 좋은강안병원 옆 성분도치과 뒤
4. 주차 : 옆 만복주차장 2시간 무료
5. 카드 : 당근
6. 영업시간 : 점심(12:00~15:00), 저녁(17:30~22:00)
7. 특징 : 요즘 유행하는 자연 효소 사용
사실 잘 나가는 음식점은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되지요.
이 집도 남구 쪽 아줌마들, 특히 학부형들에게 유명하더군요.
요즘 슬로우 푸드의 대명사인 '장문화'를 제끼고 뜨고 있는 단어,
자연 효소를 만든다고 하데예,
특히 100초 효소는 유명하다고 하던데....
요거 우리집에서 최근에 만든다고 하네예..ㅋㅋ
적어도 3년이 지나야 한다니 참 슬로우 푸드입니다.
아무튼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갑니다.
위치는 위에서 설명해 두었고, 입구입니다.
성분도치과 쪽으로 들어가서 우회전입니다.
메뉴입니다.
점심 특선에 1~2가지를 더한 것이 코스별이네요.
우린 연코스(상견례 코스라고 하던데...), 요건 가격은 복코스와 같은 3.4만원입니다.
요즘은 부가세 포함하여 가격표를 적어놓네요.
수저와 그릇이 맘에 들게도 모두 유기이네요.
처음 나온 오자죽과 백년초 물김치(요 물김치가 시원하게 맛있어서 2번을 더 리필)
두껑을 여니 요런 것이 나오네요. 일단 속 편하게 풀고...
야채 샐러드=>요게 100초 효소를 소스로 한 것이라 하던데...
효소 만들 때 약초와 설탕을 1:1로 하니 조금 달겠지요!
역시 달기는 한데 뭔가 다르더군요. 참 특이한 소스이고 눈으로 보는 것, 향, 감칠 맛 다 좋았습니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요건 수복강령의 메뉴에는 없던데...
새우 문어 등과 채소이던데... 상큼하니 좋았던 기억이...
4인상이다 보니 딱 4개~ㅋㅋ
요것도 메뉴에는 없던데... 아마 그때그때 다를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두부, 버섯, 연근, 두릅, 고구마, 다 좋은 것이네요.
젤 우측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회가 나오네요. 참돔을 유비끼한 것 같지요.
쫄깃하니 먹을 만했습니다.
이놈도 같은 돔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한점씩 먹어 봅니다. 요것도 종류별로 딱 8점, 1인당 4점씩만...ㅎㅎ
뒤에 나온 구근류 버섯초무침과 함께 합니다.
요것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송이버섯도 있었고, 기타 느타리도 있었고, 밑에는 해파리도 있었고
아무튼 각종 채소의 초무침이었습니다.
3가지 전(새우, 호박, 녹두전)
한우구이입니다.
옆의 채소 샐러드에 효소를 소스로 사용한 듯 좋습니다.
고기의 질은 매우 우수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채소에 일가견 있는사람이라서 고기는 잘 모르나? ㅋㅋ
요게 효종갱이랍니다.
5월부터는 들깨탕 대신 이 효종갱을 한답니다.
효종갱 설명으로 아래 사진으로 대신....
아무튼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랍니다.
느끼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더군요.
그렇다고 제 입맛에 맞은 것은 아니고... 그래도 편하게 들어가데예...
요즘 대세인 허연 국 같기도 하고...
콩나물 잡채입니다. 역시 기름 많이 넣어 볶은 보통의 잡채에서 느끼는 느끼함은 없습니다.
망고 소스 오리 훈제라고 하던데....
망고는 우리나라 것 아닌데...ㅋㅋ 역시 달짝합디다.
채소와 함께 1점.
버섯, 호박 등의 탕수였습니다. 요것도 중국집 탕수와는 다르게 소스가 특이했습니다.
얼마 안 먹었지 싶었는데, 이것저것 주워먹다보니 속이 편하면서도 배가 제법 불렀습니다.
마지막 밥이 나옵니다.
조기새끼 1마리씩, 명란젓, 김치, 나물, 톳나물, 장아찌, 그리고 된장찌개
7가지 찬이네요. 국은 따로 없고...
굴비 같은 것인가? 아무튼 내장에 알이 가득 차 있더군요.
조그만해도....
된장찌개~ 역시 공장표 된장은 아니데예...
연잎밥, 결국 배가 불러서 2인 1개씩 먹고 나머지는 포장~
집에 가져와서 저녁에 간식으로....
찰밥 위주에 온갖 것들 넣은 영양밥
마지막 후식으로 오미자차와 과일~
오미자도 참 잘 담았데예...
이 집의 젤 장점은 많은 양의 음식은 아니었지만 정말 속편하게 먹었던 집입니다.
적어도 인공 조미료는 넣지 않은 집이고...
효소 소스는 참 특이하면서도 입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정성을 또 한번 느끼면서...
또 모든 음식의 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결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간(요거 태클 걸지 마세요)
간은 개인 차가 있겠지만 보편타당한 간도 대충은 있습니다.
작은 음식 하나하나 간이 딱 좋더군요.
아무튼 분위기 좋고(개인 방으로 구성), 속 편하고, 맛 좋고...
이러면 좋은 집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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