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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마눌과~

추억의 영도 봉래산 둘레길

울 직장에 같이 있는 동기가 주최하여

영도 봉래산 둘레길 함 걷자고 합니다.

안 갈 수 없지요!

왜? 지금 제 옆지기를 만난 곳이 영도였는데...

데이트 신청했다가 바람맞은 곳이 영도였던가? ㅋㅋ

중리 쪽 가는 길의 백련사였던가 싶네요.

 

아무튼 봉래, 방장, 금강, 풍악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금강산

그 중 여름 금강산이 봉래산일 걸요~

중국의 신선이 사는 산인 것으로도 되어 있지요.

 

아무튼 추억을 곱씹으며 좋은 풍광을 보러 갑니다.

 

느즈막이 출발합니다. 10시 목장원, 점심 도시락도 필요없습니다.

 

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목장원에서 출발하여 복천사 표지판을 보고 가다가 산제당, 혜련사, 생태자연공원을 거쳐

고신대 쪽으로 오다가 다시 목장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3시간이면 되지 싶습니다.

경치는 환상적이겠지요. 예전에 봉래산을 올라본 경험은 있기에...

 

초입부터 저렇게 표지가 있습니다.

영도엔 이 산밖에 없으니....

거의 오솔길입니다.

수령이 얼마되지 않은 편백이 보이네요.

저것도 몇십 년이 지나면 훌륭한 숲을 이루고 있겠지요!

 

그냥 편하게 복천사쪽으로...

솟대에 산불조심 깃발을 달고...

 

드디어 봉래사닝 자랑하는 산과 바다 풍경이 보입니다.

영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남항대교입니다.

부산에 사는 우린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바다를 볼 수 있으니...

 

복천사 다 왔습니다.

 

다음부터는 복잡한 목장원에 주차할 필요없이 여기 주차해도...

복천사 바로 옆 철망을 쳐 둔 곳에는 저렇게 친절하게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제 산제당 쪽으로 갑니다.

중간에 저런 식으로 쉴 수 있는 좌석도 꽤나 보입디다.

 

예전부터 이 영도엔 샤마니즘이 많이 성행을 했지요,

점집, 무속인들의 집이 많았지요.

그 집결소가 이 봉래산인 듯...

모델료 필요없는 사람 ㅋㅋㅋ

곳곳에 자그만 절도 있고요.

이 표지판은 아래가 해학적으로 되어 있기에... ㅋㅋ

국보급에나 있는 4사자5층석탑입니다.

이제 해돋이배수지로 향합니다.

중간에 동네를 하나 거쳐 갑니다.

여긴 노인당에 있는 정자입니다.

약간의 간식을 먹고 갑니다. 이 정자 바로 앞에는 수퍼가 있기에 그냥 와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베낭은 누가 선물한 아이스팩 백베낭입니다.

안스럽게 아이스박스 들고 오는 것을 보고는...

이 백을 매신 모습~

또 실 걸어갑니다.

편백나무 사이로 걸어오는 사람이 오늘 주최자 부부입니다.'저하고는 대학 동기입니다.

중간중간 편백은 제법 심어져 있습니다.

코스모스도 보이고요...

여긴 아직 상판이 연결 안 되어 있네요.

 

해련사로 갑니다.

아파트 옆으로 갑니다.

여기도 간단하게 먹을 것을 파네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들어갑니다.

벼가 익어 가네요. 저건 누가 먹을까요?

물론 여기까지도 차가 올라옵니다.

여기도 정자 편백나무가 있습니다.

어디든지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올라가고 싶으면 올라가면 됩니다.

저기 청학동이 보이네요.

오늘 뒤풀이하러 갈 곳입니다.

 

고구마가 영조 시대에 들어온 것이라네요.

여기 영도에서 심었다고 되어 있네요.

미역취 같지요?

단풍나무도 보이고....

다시 고신대 광명고 쪽으로 갑니다.

올라온 것이 없으니 하산이라 말도 못하고...ㅋㅋ

 

저 멀리 태종대도 보이고...

며느리밥풀꽃이 너무도 이뿌게 피어 있습니다.

 

은목서입니다 향이 좋아서 만리향이라는 별명이 있지요.

노란색꽃이 피는 것은 금목서라고 합니다.

향이 너무 좋습니다.

드뎌 목장원에 도착했습니다.

거북이 걸음을 했는데도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50~60이 아니라 70~80 코스 같습니다.

뒤풀이로 간 영도의 생선구이집

이걸 추억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요?

 

여기에 고등어구이 추가됩니다.

푸짐하지요?

가자미, 대구, 명태, 삼치(이날 서비스), 고등어(따로 추가) 이렇게 1.5만원입니다.

 

낙지볶음도 먹고...

 

또 주인장 국수 사리 양껏 삶아 줍니다.

저는 비빔밥으로 해결~~

보기는 좀 지저분해도 맛은 강추 ㅋㅋ

 

 

뭔가 부족하여 송도로 날아갑니다.

2송도에서 1송도로...ㅋㅋ

 

송도엔 조각 작품이 많네요.

 

 

송도 끝자락의 암남공원의 이 집으로 갑니다.

앞집 뒷집 모녀간에 합니다.

고동으로 먼저 한잔 하고...

3만원짜리 해물모듬 시킵니다.

멍게, 해삼, 개불, 참소라, 낙지입니다.

제법 푸짐합니다.

가정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참소라입니다.

예전엔 사이비 전복죽 끓일 때 저 소라 넣었는데...

요즘은 전복보다 비싸다고 하네요.

소라와 고동을 구별 못하는 분은 없겠지요?

 

 

 

살아있는 몸으로 잡은 홍합탕

쫄깃하니 맛이 좋습니다. 서비스

탱글탱글하게 보이죠?

그렇게 자연 3시간 즐기고 모자라서 술과 함께 하는 자연을 더 즐기려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산성까지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