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산행을 천성산 철쭉 산행으로 잡습니다.
별로 넓지 않은 철쭉 군락지이지만
지금이 딱이라고 해서....
9시 동래역에서 만납니다.
저 멀리 부산의 끝에서 끝까지 오신 책방골목님을 마지막(?)으로 모시고
25인승 버스에 26명이 타고 갑니다.
따라서 2분은 자리 없습니다...죄송~
덕계 선우3차 아파트 앞에서 9시50분 출발합니다.
바로 약수터로 해서 능선길로 타려 했는데...
뭔가 헷갈려 등잔산 쪽으로 갔습니다...ㅋㅋ
그래도 귀한 은방울꽃을 봅니다.
요거 귀엽기도 하지만 프랑스에선 귀한 향료의 재료라고 하데예
요건도 귀하게 보이는 은난초
흔히 은대난초와 구별이 잘 안가는데요.
이제 알았습니다.
잎이 난초처럼 뾰족하면 은대난초, 그렇지 않으면 은난초라 부른데요.
꽃은 거의 흡사합니더~
아직도 피어 있는 제비꽃
거의 40분이 걸려 올라온 등잔산~
조께 돌아왔지만 이쪽으로도 가는 코스입니더~
여기서 덕계의 마을들을 한눈에 다보고요....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3갈래길,
제1임도(팍팍하고 볕을 제일 많이 보는 길, 가깝지요)
요기가 능선길(아마 재미는 제일 좋을 길)
제2임도(직진 무지개폭포 쪽, 오솔길이지만 멀지요)
조금 힘들어하는 몇 분들은 이 길로 갑니다.
또 들꽃 하나 봅니다. 천남성
중간에서 빈그릇이 사온 수육으로 한잔합니더~~
고마워~ 수영아!
아직 식지 않은 것이 맛이 좋습니다.
이게 무슨 꽃일까요?
여러가지 찾아봐도...
가막살나무라고 마 제가 정합니더~
아시는 분 손들기~~
임도 끝나는 길은 좌측으로 가면 무지개폭포 가는 길이고
계속 직진하면 천성2봉, 화엄벌로 가는 길입니다.
이끼 낀 바위도 하나 보시고...
계곡물이 제법 많이 흘러갑니다.
여기서 그 어렵게 본다는 금난초도 만납니다.
은난초에 금난초까지....
재수 좋으려나...ㅋㅋ
병꽃도 붉게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돌아오는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드디어 3거리(은수고개)에 도착합니다.
마지막이 약간 경사여서 좀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천성2봉이 1키로 정도라...
요때가 12시 20분을 넘었습니다.
드디어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경상방언으로 연달래라고 부른다지요.
저 멀리 화엄벌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네요.
드디어 능선길 팀들과 만나 잔치상 같은 점심을 먹습니다.
(12시 40분)
만리성님이 준비한 고막~
점심상을 펴기 시작합니다.
유부초밥, 쌈밥, 김치볶음밥, 찐 문어, 미역귀다리무침....등
이 중에서도 대게찜기에 쪄온 문어...
겨우 2점만 먹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휴~
매번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장방우님의 회
산에서 먹는 회맛은 거의 듁음입니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누가(?) 가져온 쌈밥,
산에서 먹는 쌈밥의 맛도 거의 듁음에 가찹지요.
김치, 머구, 다시마, 미역, 상추 등 맛있게 먹었습니다.
덜퍼진라면님이 끓인 즉석 어묵탕
인기 쥐기데예....
그렇게 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다른 산행팀들의 부러운 눈길을 엄청 받습니다.
철쭉이 환상적으로 피어 있습니다.
제 사진이니 여기에 인물 사진 넣습니다...ㅋㅋ
저기 텐트친 곳은 철쭉제 행사하는 곳입니다.
비빔밥도 주고, 술과 안주도 팔고,'
노래자랑도 하는 것 같습니다.
원적봉을 거쳐 치마바위까지 갔다가 미타암으로 가려 합니다.
도중에 본 호랑나비,
지도 철쭉이 좋은 모양입니더~
드디어 미타암에 도착~
미타암 예전엔 점심을 무료로 공양해 주었는데...
보통 이 불상 보러 많아 오지요~
뭐 기도발이 받는 불상이라나 뭐라나....
좀은 신비롭게 보이지요~
그렇게 양껏 놀다가 3시 하산합니더.
미리 예약했던 차량에 전화했더니
오늘은 축제 때문에 미타암 주차장까지는 못 올라온다고 합니더.
이런~ 주차장부터는 시멘트길인데...
하여튼 최대한 올라올 수 있는 곳까지 올라오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3시 30분, 차량 있는 곳까지 10분은 더 걸립니다.
일행들 다 올 때까지 기둘렸다 탄 시간이 3시 50분,
결국 오늘도 산에서 6시간 놀았습니다.
'★가족★ > 마눌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영도 봉래산 둘레길 (0) | 2011.10.18 |
---|---|
제 철에 맞난 은빛 물결~ 화왕산 억새 (0) | 2011.10.03 |
진달래와 봄꽃으로 함께 한 대운산 산행기 (0) | 2011.04.18 |
[경주] 비오는 날 도보 수준의 등산(토함산) (0) | 2011.03.21 |
해운대 산책과 문탠로드~ 추운 날도 좋아요 (0) | 201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