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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기장] 연화리~ 해물과 전복죽~ 노씨아줌마

1.상호 : 노씨아줌마
2.전번 : 016-385-7798(좌판이라...)
3.카드 : 당근 안됨
4.위치 : 연화리
5.주차장 : 앞에 공용주차장 양껏



중간고사 기간 
오전에 마치는 덕분에 마눌과 또 바람 쐬러 갑니다.
오늘은 바다입니다.
철마의 보림사에 들렀다가,
아직 피지도 않은, 꽃대도 올라오지 않은 연꽃밭을 보고
섭섭한 마음에 기장의 흙시루에 들러 야생화 양껏 봅니다.
매년 오니 처음 봤을 때의 감동보단 반감하는 듯...
이젠 먹으러 가야죠...
연화리 ‘노씨아줌마집’ 갑니다.
이런 바다도 보고 싶었고요

2만원어치 입니다. 참 전복 2마리는 아닙니다. 요건 나중에 죽 끓일 것입니다. 말씀 꼭 전해 달라고 하네요. 전복죽은 2인분부터 된다고요...
피조개도 한 마리 넣어 줍디다. 요건 피조개가 있을 때 그것도 매너 좋은 사람에게만 준다고 합디다....ㅋㅋ 피조개, 예전엔 전량 일본에 수출 되었죠?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낙지 1접시 1만원, 세발낙지는 당연 아니고
섞어서 이제 잘라 오더군요, 역시 1만원 여기 오면 늘 할매집에 들러곤 했는데... 어느 순간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곤 이 연화리에 잘 안 왔는데....
참 아직도 소라와 고동을 구별 못 하시는 분은 없겠죠? 소라는 껍질에 뿔이 솟아 있는 것, 고동은 매끄러운 껍질 또 소라는 반드시 이 뚜껑이 있어요. 참고로 소라는 그래도 회로 먹어도 되지만, 고동은 제 상식으로는 회로 드시면 안 됩니다.
이거 한 때 개인 소유의 섬으로 유명했던 죽도이지예~ CCD에 먼지가 많네예~~ 청소 함 해야 할 듯.... 그래도 앉아서 비닐 창으로 모두 보이네예


먹으면서 낼 아침은 전복죽으로 때우자고 죽 2인분 끓여 달라고 했습니다. 2만원 또 이놈의 생선을 좋아하기에 말린 참가자미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사는 것보단 정확하고 싸게 샀습니다. 7마리 1만원 참가자미 구별하는 법 점선이 아가미 쪽에서 곡선을 이루다간 밑으로 오면 거의 직선이 되고 배 쪽의 색깔이 하얀 것이라고 하네요. 당분간 또 마눌이 도시락 반찬으로 몇 번은 넣어줄 듯...

노씨 아줌마입니다. 선하신 인상이었습니다.

연화리 좌판이 다 비슷하겠지만 적어도 속이지는 않겠습디다.... 소라도 그렇고, 전복죽도 그렇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우린 2만원어치 다 못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개불은 다 먹고 나머지는 사가지고 가서 해물탕이든, 된장찌개든 넣어서 먹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비닐 봉지에 바닷물까지 채워 챙겨 주시데예 그 성의가 정말 고맙더라고요... 낙지는 거의 남았기에 집에 가져와서 싱싱한 낙지볶음해서 아이들 먹였습니다. 담에 연화리 오면 꼭 이 집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