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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울산대공원과 <홍어마을>

오전에 직장일을 마치고

더운데 이열치열로 출사하기로 했다.

기왕이면 햇빛 팍팍 쏟아지는 곳으로 가자~

울산대공원이 유명하다고 하니

그쪽으로 운전대를 꺾는다.








안타깝게도 장미는 벌써 다 졌다.

한 5월쯤에 오면 정말 좋겠더라.



온 김에 울산 사는 일욱이 불러 한잔 안 할 수 있냐?

달동에 있는 ‘홍어마을’로 삼합을 묵자고 한다.

좋지~ 독한 쐬주보담 막걸리 묵자.







부산의 홍어집은 포차 분위기이거나 아님 허름한 곳인데

여긴 홍어 냄새는 문을 들어서자 바로 심하게 났지만

내부의 깨끗함이 일단 맘에 들었다.

맛이야 부산하고 별 차이 없었다.

물론 심하게 발효시킨 것이 아니라 적당히 먹을 만할 정도.

사실 이노무 홍어 삼합으로 술을 먹고 나면

그 담날 속이 분명 편하다는 것은 느꼈다.



약간 안주가 모자라기에 회무침 한 시켰다.


일반 가오리회무침 맛과 흡사.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그 맛 있죠?

술도 울산 것(태화루)과 부산 것(생탁) 모두 먹었다.


며칠 전에 T.V에서 몸에 좋다고 양껏 홍보하는 것을 봤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한 그릇 시켜보고


쬐금 징그럽게 생겼지만 맛은 해초라 상큼하더군요.

사실 옛날 우리 어릴 적 실파래국 비슷하더군요.

해초니깐 몸에 당연히 좋겠다 싶어 다 먹었슴돠.v

어렵다는 젓가락샷


아무튼 울산까지 가서 먹은 집이라 올려봤슴돠.

울산 사시는 분이라면 갈만한 집인 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