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06. 08. 05-음력 07.12) 금정산으로 야간 산행을 가자고 카페에 떠있었다.
출발이 동래에서 아기자기- 남문- 동문- 제3망루-북문-고당봉-범어사-하산
이렇게 3시간이 잡혀 있더라, ㅎㅎㅎ
상기야, 3망루에서 고당봉 제끼고 가도 3시간 반이다.
그리고 5시반에 출발한다고 하니
덥기도 덥겠구나 생각하여
해진이 전화 왔을 때
난 울집 뒤에서 올라가면 1시간만에 제3망루까지 가니
그곳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느긋하게 준비했다.
저거가(상기, 해진, 종우) 출발 시간인 5시반에 “찌르릉”
해진에게 전화와선 울집 뒤에서 같이 출발하잔다.
큰일이다.
마누라도 함께 가자 해놨고, 준비도 아직 멀었다.
대충 서둘러 상추하고는 저거가 준비한다기에
우리는 다시마, 콩잎, 빡빡된장에 젓갈, 김치 등을 준비하곤,
아니다, 어묵탕 해 먹으려고 코펠에 다싯물까지 넣었더니
아뿔싸, 카메라 넣을 공간이 없다.
하릴없이 예전에 쓰던 똑딱이 가지고 간다.
집에서 6시 반 출발~
외대부지 옆의 체육공원으로 개울가를 건너
옛날 예비군 교장을 끼고 숲길로 40여분 올라가면 첫 번째 ‘놋정 약수터’에 도착한다.
상기는 벌써 올라갔는지 여기서도 안 보인다.
바로 뒤로 5분 정도 올라가면 금정 갈대밭이 나온다.
벌써 달이 올랐다.
똑딱이의 서러움을 양껏 느끼면서 한 컷
벌써 탄성이 나온다.
한번도 야간산행을 해본 적이 없다는 해진과 울집 마눌님의 탄성이다.
상기는 3망루에서 빨리 올라오란다.
낙동강 일몰이 쥑인다고....
급하게 올랐다.
아깝다.
거의 붉은 색이 낙동강 저 너머로 넘어갔다.
한 5분만 일찍 올라왔어도...
담에 꼭 SLR 들고 올라와야지.
이제 북문으로 간다.
날은 완죤히 어두워졌다.
달은 하늘 중천에 떠 있다.
후레쉬를 터트리면 인물이 너무 환하게 나와 보기 싫다.
우야던지 후레쉬 없이 사진기의 조작으로 찍으려니 약 1초간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건 불가능,
후레쉬 터자봤다.
어떻노? 얼굴은 살아있제?
밤에 먹는 거 치고는 푸짐하다.
쌈 종류 4가지(생야채2, 다시마, 콩잎), 오뎅탕, 오이 고추, 족발....
소주는 일부러 딱 1병만 가져왔는데,
모자랄까하여 대통술 반병, 맥주를 해진이가 4캔이나 준비했더군.
아까워서 맥주 2캔은 남기고v 헤드렌튼 끼고 권이가 말한 페즐 2개는 남무에 걸고 밥을 먹었다.
불빛이 있으니 모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양껏 헌혈해 주었으나 밥맛은 꿀맛!
헤드렌튼 끼고 찍은 사진과
벗고 찍은 사진 비교해 봐라.
가다가 4망루 옆에서 산악자전거팀을 만난다.
사진기를 안 들고 왔다기에 우리꺼로 찍었다.
내일 멜로 보내주기로 하고
자그만치 벌써 4시간 넘게 산에서 놀았다.
뭐 동래에서 하산까지 3시간 반이라고 무신 축지법하냐?
상기 말 믿으면 큰일난다. ㅎㅎㅎ
고당봉을 한번도 또 안 갔다는 친구 때문에 바로 고당봉으로 GO~
북문에서 낮에 가면 한 20분 걸린다.
밤에 렌튼 하나에 의지하고 가려니 마지막 돌산은 만만치 않다.
더구나 우리 마눌님 기장이 조금 짧아서 고생이다.
여하튼 11시가 되어서야 고당봉 도착!
온 천지가 다 보인다.
저쪽으로는 양산, 낙동강, 김해, 대동,
이쪽으로는 금정구 몽땅, 그리고 회동, 광안리....
야경이 쥑인다.
마누라 “저거 사진 못 찍어요?”
보골 채우는 것도 아니고 안 그래도 사진기 안 들고 온 것 후회막급인데..
사실 사진 찍는 사람이 일부러 이거 찍으러 오는 것도 무리인데....
이렇게 올라와서는 못 찍다니...흑흑
우리끼리 후레쉬 터자서 찍었다.
다행히 누구 데리고 온 덕분에 내 얼굴도 나온다. 큭큭
한 30분만이라도 자고 가고 싶더라.
또 한번의 깨달음을 얻고 왔다.
그렇게 고당봉을 , 또 북문을 뒤로 하고 범어사로 내려 왔다.
범어사 계곡을 그냥 지나칠 수 있냐?
위에서 다 씻어버렸던 땀이 또 줄줄 흘러내린다.
깜깜한 밤, 아무도 보지 못 하는 계곡, 그냥 물로 돌진하는 상기와 해진이.
마누라도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난 등목하는 것으로 만족.
발을 담그니 올 여름 계곡에 발 담그는 것은 첨이라.....
주차장에서 콜택시를 불렀으나 오는 차는 없고
매점에서 내놓은 야외의자에 앉아 파전에 생탁 2병 먹었다.
덥기는 더웠던 모양
야외 주차장에 자리 깔고 누운 사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렇게 차를 기둘리다 간신히 택시 한대에 5명 타고 종우 주차시켜 놓은 울집 앞에 와서
생탁 하나 더 먹고 헤어지니 1시가 넘었다.
인제 샤워하고 자자~
비록 못 찍었더라도 달 사진 하나 더
출발이 동래에서 아기자기- 남문- 동문- 제3망루-북문-고당봉-범어사-하산
이렇게 3시간이 잡혀 있더라, ㅎㅎㅎ
상기야, 3망루에서 고당봉 제끼고 가도 3시간 반이다.
그리고 5시반에 출발한다고 하니
덥기도 덥겠구나 생각하여
해진이 전화 왔을 때
난 울집 뒤에서 올라가면 1시간만에 제3망루까지 가니
그곳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느긋하게 준비했다.
저거가(상기, 해진, 종우) 출발 시간인 5시반에 “찌르릉”
해진에게 전화와선 울집 뒤에서 같이 출발하잔다.
큰일이다.
마누라도 함께 가자 해놨고, 준비도 아직 멀었다.
대충 서둘러 상추하고는 저거가 준비한다기에
우리는 다시마, 콩잎, 빡빡된장에 젓갈, 김치 등을 준비하곤,
아니다, 어묵탕 해 먹으려고 코펠에 다싯물까지 넣었더니
아뿔싸, 카메라 넣을 공간이 없다.
하릴없이 예전에 쓰던 똑딱이 가지고 간다.
집에서 6시 반 출발~
외대부지 옆의 체육공원으로 개울가를 건너
옛날 예비군 교장을 끼고 숲길로 40여분 올라가면 첫 번째 ‘놋정 약수터’에 도착한다.
상기는 벌써 올라갔는지 여기서도 안 보인다.
바로 뒤로 5분 정도 올라가면 금정 갈대밭이 나온다.
벌써 달이 올랐다.
똑딱이의 서러움을 양껏 느끼면서 한 컷
벌써 탄성이 나온다.
한번도 야간산행을 해본 적이 없다는 해진과 울집 마눌님의 탄성이다.
상기는 3망루에서 빨리 올라오란다.
낙동강 일몰이 쥑인다고....
급하게 올랐다.
아깝다.
거의 붉은 색이 낙동강 저 너머로 넘어갔다.
한 5분만 일찍 올라왔어도...
담에 꼭 SLR 들고 올라와야지.
이제 북문으로 간다.
날은 완죤히 어두워졌다.
달은 하늘 중천에 떠 있다.
후레쉬를 터트리면 인물이 너무 환하게 나와 보기 싫다.
우야던지 후레쉬 없이 사진기의 조작으로 찍으려니 약 1초간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건 불가능,
후레쉬 터자봤다.
어떻노? 얼굴은 살아있제?
밤에 먹는 거 치고는 푸짐하다.
쌈 종류 4가지(생야채2, 다시마, 콩잎), 오뎅탕, 오이 고추, 족발....
소주는 일부러 딱 1병만 가져왔는데,
모자랄까하여 대통술 반병, 맥주를 해진이가 4캔이나 준비했더군.
아까워서 맥주 2캔은 남기고v 헤드렌튼 끼고 권이가 말한 페즐 2개는 남무에 걸고 밥을 먹었다.
불빛이 있으니 모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양껏 헌혈해 주었으나 밥맛은 꿀맛!
헤드렌튼 끼고 찍은 사진과
벗고 찍은 사진 비교해 봐라.
가다가 4망루 옆에서 산악자전거팀을 만난다.
사진기를 안 들고 왔다기에 우리꺼로 찍었다.
내일 멜로 보내주기로 하고
자그만치 벌써 4시간 넘게 산에서 놀았다.
뭐 동래에서 하산까지 3시간 반이라고 무신 축지법하냐?
상기 말 믿으면 큰일난다. ㅎㅎㅎ
고당봉을 한번도 또 안 갔다는 친구 때문에 바로 고당봉으로 GO~
북문에서 낮에 가면 한 20분 걸린다.
밤에 렌튼 하나에 의지하고 가려니 마지막 돌산은 만만치 않다.
더구나 우리 마눌님 기장이 조금 짧아서 고생이다.
여하튼 11시가 되어서야 고당봉 도착!
온 천지가 다 보인다.
저쪽으로는 양산, 낙동강, 김해, 대동,
이쪽으로는 금정구 몽땅, 그리고 회동, 광안리....
야경이 쥑인다.
마누라 “저거 사진 못 찍어요?”
보골 채우는 것도 아니고 안 그래도 사진기 안 들고 온 것 후회막급인데..
사실 사진 찍는 사람이 일부러 이거 찍으러 오는 것도 무리인데....
이렇게 올라와서는 못 찍다니...흑흑
우리끼리 후레쉬 터자서 찍었다.
다행히 누구 데리고 온 덕분에 내 얼굴도 나온다. 큭큭
한 30분만이라도 자고 가고 싶더라.
또 한번의 깨달음을 얻고 왔다.
그렇게 고당봉을 , 또 북문을 뒤로 하고 범어사로 내려 왔다.
범어사 계곡을 그냥 지나칠 수 있냐?
위에서 다 씻어버렸던 땀이 또 줄줄 흘러내린다.
깜깜한 밤, 아무도 보지 못 하는 계곡, 그냥 물로 돌진하는 상기와 해진이.
마누라도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난 등목하는 것으로 만족.
발을 담그니 올 여름 계곡에 발 담그는 것은 첨이라.....
주차장에서 콜택시를 불렀으나 오는 차는 없고
매점에서 내놓은 야외의자에 앉아 파전에 생탁 2병 먹었다.
덥기는 더웠던 모양
야외 주차장에 자리 깔고 누운 사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렇게 차를 기둘리다 간신히 택시 한대에 5명 타고 종우 주차시켜 놓은 울집 앞에 와서
생탁 하나 더 먹고 헤어지니 1시가 넘었다.
인제 샤워하고 자자~
비록 못 찍었더라도 달 사진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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