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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밀양케이블카와 샘물상회, 표충사

 

아침을 영남해장국에서 해결하고

평소 잘 갈 수 없었던 밀양 케이블카 타러 갑니다.

주말엔 저 케이블카 타려면 거의 불가능,

간만에 평일이라 강행합니다. 재약산의 수미봉과 사자봉의 기를 받는다는 핑계삼아서...

 

여기 도착했을 때 10시 반,

11시 20분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매는 안 되고 1인 10장씩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보다 10분 늦은 모 고등쌤들은 11시 50분 탑승....ㅋㅋ

 

그래도 50분이 남네요.

 

지나가는 케이블카 함 땡겨서 찍어보고....

 

호박소 쪽으로 트래킹합니다. 호박소까지는 차로는 10분 남짓~

도보로는 어렵네예~

 

가는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걸어가봅니다.

 

가다가 이런 곳도 보고요... 단풍이 좋네요.

 

호박소 바로 밑이라 계곡도 있고요..

 

계곡 옆에서 구름과자 하나씩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곤 호박소까지는 못 가고 다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케이블카에 딱 50명 태웁니다.

 

이 케이블카 도착지는 능동산과 재약산 중간입니다.

해서 자연을 지극히 사랑하는 분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멀리 백호가 보이나요?

 

왼쪽이 대가리, 오른쪽이 꼬리, 아래에 다리가 있네요.

저기가 백운산입니다.

 

드뎌 종점에 도착, 타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

가는 동안 안내하는 아가씨의 성의없는 멘트도 들어야 합니다.

 

종점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등산로로 못 가도록 펜스를 쳐두었습니다.

나무 펜스이기에 그냥 넘어가도 되고...

아님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서 등산로를 찾으면 됩니다.

 

거의 임도 수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능동과 천황산 딱 중간 맞지요?

 

천황산이란 말은 요즘 잘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종점에서 임도 1.5키로 약 20~30분 정도 산보하면 샘물상회가 나옵니다.

 

이 억새밭 보러 왔지요.

물론 사자평의 그 넓은 억새밭은 아니래도 눈이 시원합니다.

 

 

여기가 샘물상회입니다.

재약산 갈 때 늘 들러가는 곳,

심종태 바위 쪽으로 올라가서도 여기서 식사해결하러 좀 내려가는 곳,

 

오만 것 다 팝니다.

도토리묵, 어묵, 찌짐, 라면, 동동주...등

 

난로 바꿀 때 되었네요, 아니 지났네요..ㅋㅋ

 

일단 어묵부터 한 꼬쟁이씩 먹고....

1개 천 원.

 

 

그리곤 동동주 시켜서 두부김치로 요기를 합니다.

 

여기가 점심이라고 했더니 라면 시켜달라고 합디더~

라면도 먹어보고...

 

그렇게 느긋하게 산보를 즐겼습니다.

 

상행 5시가 막 케이블카로 알고 있습니다.

편도 안 팝니다. 무조건 왕복입니다. 9,500원

소문엔 12월엔 오른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같이 느긋하게 산보하고 오면 내려가는 것도 줄을 서야합니다.

만일 이 케이블카를 타시려면 

오전 일찍 타서 12시 이전에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분은 천천히....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케이블카, 중간에 한번 덜컹거립니다.

 

다 내려오니 휴식 공간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올라갈 때와는 다른 사람이네요.

참 열심히 부릅디더~!

 

그리곤 그 길 따라 표충사로 드라이브 갑니다.

 

참 고즈넉합니다.

 

 

밀양 근무할 때 자주 갔었는데....

 

은행나무 참 곱게도 물이 들었습니다.

 

솟을문 위에 담쟁이넝쿨도 고풍스럽게 보이네요.

 

 

 

 

3년 고생한 팀들~ 산사에서 조용히 쉬어 봅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부산 와서 애들 문자 받는 순간~

미~쳐 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