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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서울] 어구야꾸 비싼데도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프로간장게장(신사본점)

 

 

1. 상호 : 프로간장게장(신사본점)

2. 전번 : 02) 543-4126

3. 위치 : 명함 보이소(촌놈이라서...)

                        -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27-1번지

4. 주차 : 저거가 알아서 해줍디더~

5. 카드 : 당근

6. 특징 : 분점이 많데예...

(잘 찾아보면 홈피도 있데예)

 

셜 간 김에 누굴 기다리다 2명이서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자고 했더니

이 집으로 델꼬 갑디더~

처음 게장 가게 건물에 압도당했습니다.

무슨 놈의 게장집이 이리 화려하고 큰 건물이지?

명함을 보니 신사동본점 말고도

일본(동경과 오사카점)과 삼성동, 그리고 부산 해운대에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작은 똑딱이에 골목길 같은 곳이라 좁아서 전체를 찍기가...

이 골목(제법 넓음, 차가 다니니깐요)에 엄청 많은 게장집이 보입니다.

명함에 보니 저렇게 분점이 많은데....

부산에서 못 본 것 같은데....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많이 멀지는 않네요.

주차장  있는 것 같습디다. 가게 앞에 차 그냥 두고 가랍니다.

자기들이 주차해준다고요....

여기가 해운대점이라고 하는데....

미나미오뎅 옆에 있었던가?  그렇군요, 올 10월 오픈 예정으로 되어 있네요.

부산에서 이 가격으로 과연.... 모르겠습니다. 

들어서자말자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흡연구역이 따로 있네요. 흡연구역엔 우리나라 사람 우리밖에 안 보입니다.ㅋㅋ

온통 일본 사람들입니다.

우리 바로 옆엔 젊은 처자 2명이서 서울막걸리 1병 시켜놓고 이리저리 사진 찍고 호들갑을 부립니다.

잘 먹습니다. 

메뉴~ 많이 있었는데 먹은 것만 올립니다. 

옥돔구이, 갈치구이도 있었던 것 같은데... 3.5만 정도였습니다.

A는 큰놈으로 2마리 8만원,

B는 중간 놈(놈이 아니네요)으로 3마리 8.3만

C는 2마리만 드실 분을 위하여 2마리 5.5만

이건 너무 비싸다~~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곁가지 음식으로  줄 것 같은

매생이국도  따로 주문 1만원

매생이국, 지금은 매생이나 굴 모두 냉동일 건데....

계란찜도 따로 주문 5천원~ 

소주 4천원, 맥주 5천원(제일 저렴한 술이...) 

똑딱이라 이 조명에는 역시 안 찍히네요.

보통 일식집에 가면 이 조명이 많지요. 

이 날도 큰 놈은 없다고 작은놈으로 먹어라 하네요.

친구 말로는 큰놈 먹어본지가 아득하다고 하네요. ㅋㅋ

니콘 똑딱이는 발광을 해야 결국 제 색상이 나옵니다.

조명 터뜨립니다.

조렇게 3마리입니다. 알은 제법 많이 들어있는 암게이네요. 

전체 샷입니다. 곁가지 음식은 별로 손 댈 것이 없네요.

부산놈이 저 어묵조림 먹지는 않을 게고...ㅋㅋ

요 도토리묵 함 먹어봅니다. 

설마 이 집에서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토리가루는 제법 들어갔네요. 

가까이 찍어봅니다. 발광을 하면서 찍으려니 옆 테이블이 신경쓰이고... 

사실 이 간장게장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게를 열심히 손질해서, 간장에 온갖 것들 넣어서 끓여서 식힌 다음 손질한 게에 붓고

하루를 기다렸다가 다시 간장만 따라서 다시 끓여 식혀 붓고,

이런 작업을 최소 예전 우리 어머니들은 7번을 하셨는데...

이 가게는 몇 번을 할까요?

아무튼 신선한 맛이 나고 짜지는 않습디다.

간장에 적당한 배합도 입맛을 돋우워줬고요...

매생이국 1그릇 시켜서 제 앞에 1/2 떠놓은 것입니다. 

제 게딱지에 밥 비벼먹어야 하겠지만.... 2차를 위해 밥은 생략합니다.

물론 밥값은 따로 받습니다. 얼마인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요게 따로 시킨 계란찜입니다. 푸짐하게는 나오네요.

작은 뚝배기에 너무 많은 계란물을 넣어서 직화로 끓여내놓는 것 같습니다.

즉 중탕이 아니다보니 화근내도 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나? 성의가 요부분은 없네요.

가격 대비는 분명 비추입니다.

일본에까지 우리 음식을 알리려면,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많이 오던데

어묵이라도 조금은 고급스럽게 이 집에 걸맞게 조렸으면...

샐러드도 있었으면 좋겠고, 깍두기 말고 우리 김치도 보여줬으면 좋겠고,

곁가지 음식에도 신경을 좀더 썼으면 하는 바람이...

맛은 좋았습니다. 값은 하더군요.

비린 맛도 없고, 집게발까지 적당히 간이 배여있는 것을 봐서 간장을 한 번만 부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당연히 활꽃게로 했으니 신선한 맛은 살아있고요,

간이 짜지도 않아서 밥 없이도 먹을 수 있었고,간장맛도 양호했습니다.

 

부산에 오픈하면 가게 될란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