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원두막
2. 전번 : 052) 222-6116
3. 위치 :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897-3
4. 주차 : 양껏 가능
5. 카드 : 당근
저번에 우연히 들렀다가 주인장의 마음에 너무 흡족하여
이번엔 미리 예약하고 방목 닭백숙을 주문합니다.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울집 가족 4명 모두 갑니다.
1마리면 부족할 것이라고 해서
먹어보고 바로 주문되는 오리불고기를 추가로 먹을 수 있다고 하곤
웅촌으로 출발합니다.
바깥이 보이는 방에 잡아 두었네요.
메뉴입니다.
오늘은 방목닭백숙(5만원) 시킵니다.
주인장이 시를 쓰시나봐요~
방에서 쳐다본 거실입니다.
먼저 한상 받습니다. 이건 비빔밥을 시켜도 주는 것 같습디다.
찬이 하나하나 다 맛이 훌륭합니다. 단호박 위에 단 성분을 발랐더군요.
요 김치도 시원하니 좋습디다.
이 배추는 직접 키운 것이라 하던데...
오이지도 아삭하니 좋았고예....
고추나물... 고추도 많이 심어 두었더군요.
그래서인지 고추 튀김이 약간 맵삭하데예...
닭내장볶음(간, 염통, 창자)
마카로니 비슷하게 생긴 것이 소창입니다.
예전에 촌에 사는 친구넘이 하는 말
"닭 잡으면 고기는 애들 주고 내장은 어른들만 먹는다"
내장이 훨씬 맛있다는 말이겠지요.
메인 오기 전에 먼저 소주 한 잔의 안주~
드뎌 메인이 왔습니다. 주인장이 4명 와서 닭백숙 하나 시키는 불쌍함에
큰 장닭을 잡았나 봅니다.
우린 부드러운 암탉이 더 좋은데...
제법 큰 놈입니다.
다리는 애들 하나씩 주고...
날개와 가슴살은 우리가....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씹으면 씹을 수록 구수한 맛이 느껴집디다.
국물이 끝내줘요~~
죽도 완전 영양죽입니다.
죽값 따로 안 받습니다. 참 양심적입니다.
한 숟가락 하실래요?
마지막 디저트~
사실 저거도 남았습니다.
가슴살은 포장해서 집에 가져와 가슴살 샐러드 해먹었습니다.
정말 따봉이었습니다.
요건 집 뒤에 있는 엄나무
백숙할 때 넣지요!
봄엔 저 잎사귀 데쳐서 쌈 사먹기도...
칠면조 몇 마리가 보이네요.
닭과는 분리해서 키우네요.
주인장 닭과 오리 먹이 줄 때 따라 가봅니다.
상당히 많은 놈들이 있네요.
방목을 하니 모이 줄 때 거의 새처럼 날아오릅니다.
요건 처음 보지요? 기러기입니다.
숫놈이라고 하네요.
요게 암놈이고....
보통 식당에 가서 흡족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닌데...
이 집은 제법 거리가 있는 곳인데 일부러 또 간 집입니다.
이 날도 식사를 대접받는 정말 손님 기분이 팍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식당들이 식사를 대접하는 곳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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