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웅전 앞에는 또 이상하게 생긴 붉은 천을 뒤집어 쓰고 있는 불상이 있다.
이 불상을 만지면 다리에 힘이 생긴다나....
나이 드신 분만 만지는 것이 아니었다.
거의 모든 남쌤들은 다 만진다.
이유?
중간 다리 힘 좀 올릴라꼬......
바로 옆에 있는 ‘나라국립박물관’도 관람했다.
우리 나라의 국립박물관의 관람료는 거의 공짜 수준이고, 또 교육자는 공짜인데
이 나라는 국립박물관 입장료도 장난이 아니더군.
사실 저거 역사여서 내가 보기엔 우리 것보다 훨 볼끼 없더구만,
빨리 나와서 박물관의 연꽃 구경했다.
3시 30분!
1시간 걸리는 일본 상업의 도시 ‘오사카’의 시내로 이동한다.
‘신사이바시’, 바로 옆의 ‘도톰보리’라고 부르는 번화가 상점 거리이다.
다국적 요리가 있고, 제1의 쇼핑의 도시라고 한다..
천정엔 지붕이 덮혀져 있다.
재밋는 것은 지붕이 있는 거리는 완죤히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빽빽한데,
한 블록 옆은 단지 지붕이 없다는 이유 빼곤 비슷한데
거의 사람의 왕래가 없다.
이 좁고 복잡한 거리에서 뭔가 행사가 있다.
4~50명 되는 일본 여자들이 모두 기모노를 입고 차례를 기달리고 있었다.
또 내가 누군가?
천하가 알아주는 껄덕쇠 아닌가?
그걸 보고 어찌 그냥 가겠느뇨?
가까이 관람객이 가지 못하도록 진행 요원들이 손깍지를 끼고 출입을 막고 있었다.
조금 멀리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SLR의 위력이여!
조금 전문가 같은 사진기로 연방 셔트를 눌리니
진행 요원이 손깍지를 풀고 들어와서 찍어란다.
내 옆의 똑딱이를 들고 있는 쌤은 무시해버리삐고, 후후
덕분에 가까이에서 한 컷 할 수 있었다.
내가 찍은 두 사람이 모두 상을 받더라.
역시 보는 눈은 일본이나 나나 비슷하더구만.
길거리를 구경했다.
구슬치기 오락점도 있었고,
가방 파는 가게,
조그마한 백화점,
먹는 것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