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동촌
2. 전번 : 637-7178
3. 위치 : 조방앞 일식집 다께 길 건너
4. 주차장 : 자체 몇 대(아님 노상 공용주차장)
5. 카드 : 당근
이 집 오래된 집이지요.
예전에 골목 안에서부터 단골이었으니 무척 오래된 집입니다.
정감이야 골목 안 복잡한 곳 2층이나 아님
문 열고 나가서 건넌방에 앉아서 먹을 때가 훨씬 있었지요!
주인은 예전 분 그대로이고,
맛도 예전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올랐고 뭔가 2%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그만큼 늙은 것일가?
벌써 추억을 먹고 살면 안 되는데...
입구입니다. 예전 이름은 황정순 수육전골이었는데....
메뉴입니다. 조금 올랐네요. 고기는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기본 나오는 것은 단출합니다.
저 깍두기가 맛있었는데....
물론 지금도 맛있습니다.
양파 많이 드셔야....
이 집 특징이 국물이 있는 수육입니다.
사실 수육만 먹으려면 우리같은 주사파는 영...ㅋㅋ
아무래도 소주는 국물이 있어야...
그런 점에서 이 집은 아이템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육수에 적당히 된장과 소스를 넣고 채소를 양껏 넣어서
한꺼번에 끓여 샤브샤브해야 하는 번거러움도 없애주고...
이제 국물이 양념에 풀어져 잇습니다.
고기야 본래 다 익은 것 데워 먹는 정도이니 조금만 끓여 바로 시식합니다.
고기가 쫄깃한 부위가 많습니다. 내장을 좋아라 하는 사람은 특별히 부탁하면 됩니다.
샤브 고기를 조금 더 시켜 먹습니다.
바로 파르르 끓여 먹을라고요...
이 겉절이와 함께 드셔도...
사리도 넣어 먹습니다. 라면 사리도 잇습니다.
예전에 돈 없을 때는 고기 더 못 시키고
"아줌마 육수 더 주세요~"
내지는
"남의 장모요! 라면 사리 양껏 넣어 주세요"
해서는 고기 수영핸 물로 몸보신하고 했었는데....ㅋㅋ
지금은 고기도 남아요.
마지막 그래도 밥을 볶아서 먹어야지요.
이 집의 평가도 극과 극입니다.
고기를 좋아라하지 않는 울 마눌 같은 사람에겐 비추이고
저같이 소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억수로 강추입니다.
마산 사는 후배 녀석은 부산 오면 이것 사달라고 조릅니다.
추운 날 생각나는뜨신 국물과 고기였습니다.
참, 넓은 방이 많기 때문에 단체 회식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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