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나들이 수준의 산행입니다.
영산대 -(40분), 오거리 -(40분), 계곡 점심 -(1시간), 노전암 - (40분), 내원사
총 걷는 시간은 3시간이지만,
처음 40분만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오솔길 산책입니다.
물론 시원한 계곡을 보면서....
11시 10분 영산대학에 버스 도착했습니다.
장비 및 준비물을 나눠 가지고...
산악회 버스를 대절까지 했으니,
장족의 발전입니다.
이때만 해도 날이 괜찮았습니다.
단체로 한 장 찍고
새로 온 김정헌(3반)과 김정헌 부부, 윤태희 부부도
윤태희도 산악회는 처음이라네....
40분 걸어서 오거리에 도착(12시)
여기서 천성2봉으로 갈 수도 있고
집북재로 갈 수도 있고
미타암이나 덕계 무지개 폭포로 갈 수도 있다.
우린 제일 평탄한 노전암 쪽으로....
여기서 벌써 한바탕 1차 먹는다.
족발이랑 과일이랑, 막걸리랑.....
종수야 그만 묵고 자리 좀 비끼라~~~ㅎㅎㅎ
내려가는 길에 있었던 조팝나무~
이팝과 비슷하다.
아니 덜꿩나무와 더 비슷하다.
사실 조팝은 당조팝나무, 덜꿩나무 구별이 잘 안 된다.
대충 나무에 따른 전설을 이야기하니 남들은 다 믿는데
마눌은 따진다. 그건 며늘이밥풀꽃 이야기 아니냐고.....
ㅋㅋㅋ 며늘이의 쌀밥 이야기는 거기가 거기다~
지금 영남알프스에 가면 이 초롱꽃과 둥글레가 한창일 것인데...
여긴 초롱꽃이 덜 피었다.
어름 넝쿨의 꽃이다.
이거 가을에 익으면 많이 먹제?
열매 사진은 예전에 것
1시에 점심 먹을 계곡에 도착한다.
점심은 족발, 컵라면, 과일이다.
컵라면도 그냥 뜨거운 물 부어 먹는 팀,
우리처럼 끓여 먹는 팀,
비 속에서 즉석 텐트 치고 잘 먹는다.
벨트에 노끈에 몽땅 동원~
커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춘수의 즉석 무대도 열고....
문제는 술 안 먹는 해진이가 술을 준비하다 보니
소주가 딸랑 2병이다.
우중에 라면에 소주, 이거 딱 어울리는 시츄에이션인데...
금값보다 비싼 소주가 되었다. ㅎㅎㅎ
박경수와 김정헌
우의 부부와 그 따님
진짜 우의 3자매
또 만난 야생화, 은대난초(은난초)
꽃색이 하얀 것은 것은 은대난초
노란 것은 금대난초라고 하는데 이건 눈에 잘 안 띈다.
재수~~
바빠서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비만 안 왔어도 큰 카메라 들고 왔을낀데...
아까비~~, 오늘은 똑딱이이다.
이런 계곡이 2시간을 넘게 이어져 있다.
여름에 오면 쥑이겠제?
사진 잘 안 찍히는 나와 인수
산악회장과 살림꾼 해진,
여기서 계속 1명씩 + 된다. ㅋㅋ
중간에 이런 억수로 쉬운 로프 하나 있다.
물이 많이 없어서 옆으로 가도 되지만 꼭 로프 잡겠다고....
용수가 잡아도 끊어지지는 않더라...
곳곳에 이런 자연 풀장도 있다.
풍덩 들어가고 싶제?
사실 이 계곡은 설악산을 옮겨 놓은 것 같다.
공룡능선이 있고
계곡물도 통바위로 되어 있어 곳곳이 비선대, 와선대이다.
개불주머니도 하나 보고...
이건 지천으로 있다.
11시 15분에 시작한 산행이 거의 마쳐간다.
3시 반 노전암에 도착이다.
노전 앞에서 단체 사진과 머스마들만 계단에서
인수와 서로 찍어 봅니다.
각시붓꽃입니다.
자주색도 있어요.
산버찌도, 이제 꽃이 지고 요렇게 열매를 맺을 준비를...
아래 것은 효영 마눌님이 찌으라고 해서.
영 구도가 아니올시다.
그렇게 4시 15분 내원사로 내려왔다.
짧은 산행이지만 그래도 산에서 5시간 놀았다.
오늘은 말 그대로 먹고 노는 나들이
비도 오고 5월의 행사가 집집마다 겹쳤을 텐데도
40명에 가까운 우리 동기들 모였다.
대단혀~~
2차는 골통집으로 간다.
멀리 마산에서 뒤늦게 박정곤 가족도 참석했다.
김민용, 박동일이 와 있고
제종호도 온다.
처음 사진으로 찍히는 박동일
행운상 추첨~
웬일! 내가 당첨이다.
경찰관 입회 아래 했으니 비리는 없을게고.....
다음은 제종호가 당첨 되었다.
산행 안 했다고 문상기 아들에게 양보~
3차 딜라일라와 바로 옆의 노래방
이곳은 사진이 없다.
왜? 내가 카메라 집으로 보냈으니....
아무튼 맥주는 딜라일라에서, 그 옆 노래방에선 또 박춘수의 사회로
재밌게들 놀고 있더군...애들처럼~~ㅋㅋㅋ
3차로 해조음에 갔다.
집에 카메라 가져오라 하여 여기서는 찍었다.
춘수 기타 하나 들고 분위기 압도...
요렇게 다들 노래 듣고 부르며 놀았다.
기타 줄도 하나 끊어 묵고...
그리곤 또 4차 동래역 뒤 섬마을이란 술집에 갔다.
다 마치고 집에 들어가선 뻗었다.
에구 오늘 아침 마눌의 인상은???
저녁에 난 죽었다.
아이구~~속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