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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마창 낚시 모임 후기 및 사진 양껏

기둘리고 기다렸던 마창 낚시 모임~

여기 참석하려고 저번 주는

개학하고는 우리는 개강주를 한 3일은 하는데

그 어떤 개강주 모임에도 안 가고 착실하게 땡돌이처럼

학교 마치면 집에 바로 퇴근~~ㅎㅎㅎ



먼저 2시에 정해진 차에 7명 출발

(정해진, 이용수, 방인호 가족4, 박경수)

그리고 이수호+아들, 박효영 부부 출발~

다음 3시에 정현석 차에 5명 출발
(정현석, 우병길 부부, 최제+아들)

조금 뒤에 황만선과 제종호

대전에서 이승우 부부+아들

그리고 마창에서 최기수 부부, 박정곤 부부, 엄기헌, 허성식 총 8명,



그리고 늦게 안종수, 구병수, 그리고 최충환+아들, 이기삼

이러면 총 몇 명이냐?

자그만치 34명이다.(몰따 혹 빠진 사람 있냐?)
















그렇게 마산을 향해 출발~~~!

내가 전국을 제법 돌아다녔다고 자부했었는데

이 길은 처음이다.

마산에서 내서로 해서 진동쪽으로 가다 보니 심리에 도착

기수 어장이 있는 곳이다.

바로 바닷가 조용한 만처럼 되어 있는 공장이었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벌써 낚시 채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낚시를 위해 낚싯대를 새로 구입한 수호,

낚시 초보들을 위해 양껏 낚싯대를 준비한 정해진,

그렇게 기수 어장에서 잠시 낚싯대를 드리우니 메가리 몇 마리 올라왔다.



대충 모였기에 저녁 먹으러 원전 <만성 낚시점>으로 건너갔다.

그 옆의 <만성모텔>에 방을 무려 5개나 잡아 놓곤

낚시점 2층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우리의 마․창 어부인들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먼저 오징어회무침으로 술이 일순배가 돌았다.

에궁~ 난 벌써 취기가 오른다.

멀리 가덕도도 보이고 옆으로 저도, 연육교가 있단다.

착각하여 일몰이 보일까 했었는데

산 뒤쪽이 서쪽이라 해가 지는 것은 보지 못 하겠더라.

그래도 엄청 많은 사람이 낚시하러 나간다.

마창 사람들 중 낚시하는 사람은 다 모인 것 같더라.



드뎌 메인 요리가 나왔다.

전어회와 또 하나는 나도 모르겠다.

왜 전어만 먹었으므로...

지금 전어는 광어보다 비싸다. 또 맛있다.

전에 내가 한번 이야기 안 했냐?

남해 전어가 서해 전어보다 훨 맛있다고....

그렇게 매운탕에 밥까지 먹고

뒷정리는 또 우리들의 어부인에게 맡기고

(진짜로 고맙고 미안하다, 어부인들에게)



1차 저녁 때의 사진








바다로 나가기로 했다.

배를 한 대 전세내었더라, 마창팀들이 고맙게도....

분주하게 밤바다를 보면서 난생 처음 나도 밤낚시란 것을 해봤다.

미끼 끼우기도 어렵더구나.

그냥 줄낚시가 젤 편한 것 같았지만

괜히 폼 잡는다고 릴을 던졌다.

잘 안 물더라.

같이 탄 선장님 말씀 왈 “저쪽 물살이 조금 쎈 곳에 가면 고기가 많은데 최기수아자씨가 절대 가지 말라고 한다”나

사실 술을 제법 먹은 동기들도 있었고

또 아직 어린애들도 있고 해서 기수가 암 신신당부를 핸 모양

여하튼 그렇게 밤낚시를 했다.

그래도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나온다.

메가리도 잡히고

은빛 갈치도 잡힌다.

처음 잡은 갈치는 바로 회쳐서 먹었다.

갈치회를 부산에서 먹어보기도 했지만

바로 낚은 회맛과는 어찌 비교하리요~~?

술이 한잔되어 있는데도 정말 맛있었다.

낚시 사진들










그렇게 길게 하지는 못하고 약 2시간 낚시하고는 아쉽기는 하지만

내일을 기약하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다.

물론 지금부터야 술 아님 동물고스톱 또 아님 훌라였다.

솔직히 방 5개를 잡을 필요가 없었을 것 같다.

어부인 애들 빼고는 전부 베이스캠프에서 다 잤다.

아니 한숨도 자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새벽 어슴프레 해 뜨는 기운이 느껴진다.

낚시꾼들이 움직이는 부산한 소리와 배가 바삐 어디론가 나가는 소리가 제법 활기차 보인다.



일출을 봤다.

날이 좋아서 정말 깨끗하게 보인다.

사진 찍으려 삼각대를 세우다 말고 그냥 찍는다.

이때는 늘 망원의 폼푸에 유혹을 받는다.

에이~~! 망원 꽉 하나 더 질러~

일출 사진들








아침은 복국을 준비했더구나.

참 부지런도 하셔라~~

우리 모임이 잘 되는 것은 어딜 가더라도 꼭 이렇게 우리를 위해 희생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마창 낚시 모임은은 정말 마창팀들 수고가 많았다.

정말 고맙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기수 공장으로 다시 왔다.

어제 원없이 못한 낚시를 하는 친구들,

역시 또 원을 못 푼 고스톱과 훌라 모임들,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친구들도 있었제?

골프



더 있고 싶지만

기수도 일해야 하고

마의 남해고속도로 막히기 전에 부산을 가야겠기에

점심을 중국집에 시켜 먹고 찜질방은 생략하고 다들 부산으로 GO~~~!



그래도 그냥 가기 싫어 <진영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나눠 먹고 헤어졌다.

대단한 동기들, 우리 24기들이다.



그 친구들 만나기 위해 대전에서 오는 친구가 없나?(이승우)

바쁘면서도, 또 밤에, 새벽에 다시 부산으로 가야하면서도(최충환, 박효영, 이수호, 우병길)

우리 모임에 끝내 참석한 친구들

정말 대단혀~~



우리 동기들 아마 집에서도 칼같이 잘 할거야,

그러니 이렇게 거의 한달만에 또 외박을 보내주지

아니 골프팀들은 다음주 또 외박이제? ㅎㅎㅎ



아무튼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마창팀들에게는너무 미안할 정도로 대접 잘 받고 온 모임이었다.

친구들아 고맙다.

늘 건강하시우~~~~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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