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는
영천의 휴양림 한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집 놔뚜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휴양림에 간다고 하니
마눌이 묘한 미소를 보입디더. ㅋㅋ
영천에는 2군데 휴양림이 있습니다.
1군데는 영천시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운주산휴양림,
또 다른 곳은 영천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보현산자연휴양림>입니다.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안내장 첫페이지를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이용료는 대충 이렇습니다.
성수기는 7~8월 그리고 금, 토요일, 공휴일 전일입니다.
나머지는 비수기인데 60% 사용료이면 엄청 저렴한 것 맞지요?
영천시민은 50% 감면한다고 되어있는데,
비수기만 가능하답니다.
그럼 별반 차이 없는데..... ㅎㅎㅎ
아무튼 영천시민으로서 한번은 이용해봐야
다른 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동네사람들이랑 이용해 봅니다.
그것도 굳이 성수기(정상 사용료 지불해야 함)에...... ㅜㅜㅜ
먼저 입구 관리소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열쇠를 받아야 합니다.
(입실 15시 퇴실 익일 12시입니다)
보현산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첫째, 산 중턱(해발 약 500m)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기가 좋다는 것 물론이거니와
주위 산책하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둘째, 목재체험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함께 이용하면 더욱 재미가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산책로는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중간에 짧은 출렁다리도 있고요...
이제 숙소를 찾아갑니다.
숲속의 집 10인실을 대여했습니다.
10인실답게 주차면수도 4대 가능하더군요.
물론 그 이상도 주차는 가능합니다.
방 2개, 화장실 1개, 거실로 구성되어 있네요.
여름에는 10인이 사용하기엔 화장실이 부족할 듯...
(근처 옥외 화장실&샤워장이 있기는 합니다)
조리 시설은 인덕션은 아닌 것 같고,
아마 하이라이트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화력이 좀 약합니더)
냄비2, 후라이팬, 밥솥, 전기렌지 등
새 것으로 준비되어 있습디더.
바깥에는 바베큐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놀러왔으니 먼저 괴기부터 먹습니다.
바깥에선 삼겹살은 좀 어렵지요.
목살과 수제 소시지로 1차 하고....
2차는 실내로 들어가서...
중년의 남자들도 노년에 가차이 가면 입이 가벼워지는지
특별할(?) 것도 없는 주제로 밤
늦게까지 이바구 꽃을 피웁니다.
야간에 산책해도 되겠더라고예.
데크길에는 조명도 밝혀져 있고....
그렇게 참석 인원 9명 중 4명은 담날 출근 핑계로
날자 변경선을 넘어서 퇴근하고
나머지 5명이서 넓게 잤습니다.
밤에는 에어컨을 틀면 안 될 정도로 시원합디더.
(그래도 10명 다 잤으면 공간이 좀 빡빡할 듯)
휴양림이 있는 곳은 다 경치 좋은 곳이지요!
그러나 국립휴양림은 매월 1일에 담달 것 예약해야하고
또 예약 성공할 확률이 많이 낮지요.
반면 지자체 휴양림은 국립휴양림보다 최근에 지어져 시설에 좀더 깨끗하고
국립휴양림에 비해선 예약하기가 좀은 수월하지요.
보현산자연휴양림의 장점은
1. 좋은 공기
2. 탁 트인 풍광
3. 목재체험관 이용,
4. 다양한 산책로
5. 주변 천문대 둘러보기와 천문과학관에서 체험
6. 곧 완성될 보현산댐 인도교 건너기 및 짚와이어 체험 등
직접 하룻밤을 보현산휴양림에서 보내고
영천도 한번 돌아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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