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동네작가 최제입니다.
5번째 이야기로 영천에도 자작나무숲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자작나무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 자작나무
▶분류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참나무목 > 자작나무과 > 자작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활엽은 잎이 넓다라는 것이고, 교목은 키가 크다는 의미, 키가 작은 나무는 관목으로 불림)
▶학명 :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Betula – 자작나무속
platyphylla – 넓다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활엽)
japonica – 일본으로 건너와서 붙은 학명으로 짐작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에 자라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다. 줄기는 높이 15-20m이며, 줄기껍질은 흰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으로 길이 2.5-7.0cm, 폭 2-6cm이고, 끝은 점점 뾰족해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겹톱니가 있다. 곁잎줄은 5-8쌍이다. 꽃은 4-5월에 암수한그루로 핀다. 수꽃차례는 아래로 처지며 길이 6cm쯤이다. 암꽃차례는 짧고 아래로 드리운다. 열매이삭은 길이 2-3cm, 폭 8-9mm다. 열매에 날개가 있다. 세계적으로 일본, 러시아, 중국에 분포한다.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는 데서 우리말이름이 붙여졌다.
-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자작나무하면 인제 원대리가 생각날 것입니다.
규모도 국내 최대이고, 잘 정비되어 있고 걷기에도 적당한 코스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양 죽파리도 최근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경북 영천에도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6년 전에도 제법 큰 나무들이 있었으니 그 이전에 심었겠지요.
사진 하나 구경하고...
제가 알기론 자작나무의 남방한계점이 금강산이랍니다.
따라서 남한에선 자생할 수 없는 것이 자작나무이지 싶습니다.
정비석 선생의 <산정무한>에 보면 자작나무를 요렇게 묘사했지요.
( ~ 비로봉 동쪽은 아낙네의 살결보다도 흰 자작나무의 수해樹海였다.
설자리를 삼가,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아니면 살지 않는 자작나무는 무슨 수중공주樹中公主이던가! ~ )
자작나무를 요렇게 화려하게 표현하기도 어렵겠지요? ㅎㅎㅎ
아무튼 금강산 이북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이 자작나무이지요.
이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차가버섯이 여성들의 암에 좋다고 회자되면서 그 나라에선 거들떠보지 않았던 버섯이 졸지에 귀한 대접을 받지요.
몽골, 러시아, 요즘은 캐나다까지.....
각설하고
영천의 자작나무는 웰빙숲 조성의 하나로 심어져 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첫 번째 웰빙숲 입구에서 30분 정도 임도를 걸어
이런 이정표가 나오면 자작나무 길로 700m 정도 내려오면 만납니다.
바로 내려오면 보현산 식당을 만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보현산식당(영천시 화북면 정각길 128) 옆으로 올라가면 10분만에 만납니다.
벌통이 2개 보일 것입니다.
그냥 지나치면 됩니다.
벌통으로 봐서 토종벌을 키우는 모양 같습니다.
두 번째 방법이 너무 짧게 느껴지면
근처 거동사, 별빛천문과학관, 별빛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근 식당은 보현산식당, 보현산댐식당, 행복을 나누는 집, 조금 멀게(7km)는 충효쉼터 식당이 있고,
더 멀리(17km) 영천댐쪽으로 가면 자양면사무소 앞에 민물생선 매운탕집 몇 군데 있습니다.
자천쪽으로 가면 오리장림(10km)이 있고,
담에 소개할 국내 가장 오래된 한옥교회 자천교회도 있습니다.
그곳은 화북면사무소가 있는 곳이니 근처 식당 4군데 정도 있습니다.
모두 차량으로 30분 이내 코스입니다.
아무튼 영천에도 자작나무숲이 있으니
가까이 계신 분들은 숲길 걸으면서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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