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었네요!
<찹쌀 이양주>
찹쌀 이양주 한번 담그면
아껴가며 일 년을 먹습니다~^^
쌀 2kg 불려, 방앗간에서 갈아와
백설기를 찝니다
첫술은 고두밥보다 백설기로 찌는 것이 술맛이 좋다고 하네요~~ㅎ
30분 찌고 10분 뜸들여 식혀 두고,
생수 8L랑 백설기를 섞어 잘 주물러 풀어줍니다~~
누룩 1kg을 넣어 다시 잘 주물러
1차 발효 48시간 시킵니다
2차 덧술을 하려고
찹쌀 4kg을 3시간 물에 불렸다 건져
물기 완전히 빼고 고두밥을 찝니다
30분 센 불로, 30분 중불로 쪄서
10분간 뜸을 들입니다
찰고두밥 잘 쪄졌네요~~ㅎㅎ
식혀 두고,
1차 발효된 술을 걸러
찌끼미는 버리고,
식은 찰고두밥을 넣어~
1시간을 주물러 호화시킵니다~
저는 팔 아파 못하고,
어차피 마실 사람 옆지기라
꼬박 1시간 주무러다보면 힘든 표정 역력하네요~~ㅎㅎㅎ
(요건 마눌 멘트이네요!)
항아리에 넣어 2차 발효 들어갑니다
더 고급지고 독한 술을 얻으려면
계속 덧술을 하면 됩니다
2차 덧술은 찰고두밥 8kg(삼양주)
3차 덧술은 찰고두밥 16kg(사양주)
4차 덧술은 찰고두밥 32kg(오양주)
그냥 접대용으로는 이양주만 해도
충분히 맛도 좋고 고급집니다
단양주로 잘 익히면 막걸리라고 해요~^^
항아리 주둥이랑 깨끗이 닦아~
면보를 덮고,
이불을 돌돌 말아 2차 발효시킵니다
겨울이라 한 달쯤 있어야 거르지 싶습니다
항아리 곁에 귀를 붙여보면
술 익는 소리가 제법 시끄러워요~~ㅎㅎ
뿅~~ 뿅~~~
경쾌하게 들립니다
술이 익으면 울집에 오는 분들께
한 잔씩은 맛보여 드릴거니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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