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벌나무복국집
2. 전번 : 513-6643
3. 위치 : 장전역과 구서역 중간쯤(성일교회 옆)
4. 주차 : 가게 옆에 몇 대
5. 카드 : 당근
이 집은 예전에 본가복국집이었던 것 같은데...
위치는 같습니다.
장전전철역에서 나와 하천 따라 구서동 쪽으로 걷다보면 보입니다.
구서동과 장전동 중간쯤, 성일교회가 바로 옆에 있고
바로 앞에는 망고식스가 있습니다.
가정집을 가게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넓은 집은 아닙니다.
가격표이고요... 비싼 곳은 아니네예...
이 집 가게 이름에도 내세운 벌나무, 저도 뭔지 모릅니다.
산청목이라고도 하며 간에 좋다네예...
그리고 이 벌나무와 결합한 복요리로 특허를 받았다고 하니...
주인장에게 물으니 육수를 모두 이 벌나무 달인 것으로 사용한다고 하데예!
복의 종류도 참 많지예?
보통 은복은 수입입니다. 밀복은 지금이 제 철이라고 하데예...
이 집은 밀복이 안 보이던 것 같았는데...
고급으로는 까치복이나 참복을 꼽겠지예!
활복은 없다고 하데예~
해서 냉동이 아닌 졸복과 까치복으로 주문합니다.(2명 감)
먼저 기본이 나옵니다.
요 그릇에는 참기름에 고추장 조금, 용도는 콩나물 비벼드시든지,
아님 나물비빔밥의 용도로...
기본 상차림입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간만에 밑반찬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위에 제 철 나물인 미역,
그리고 아래에는 묵은지와 파김치, 맛이 훌륭합니다.
달래와 겨울초(?) 겉절이
요것도 봄냄새 나면서 상큼하니 묵은지와 비교되면서 아주 양호,
리필했습니다.
복껍질무침, 미나리와 즉석에서 무친 듯한 깨끗한 맛!
그 외에도 감자채볶음, 무생채, 매생이전, 멸치볶음 등
일행 1분이 시킨 졸복(1.3만)!
저런 졸복이 몇 마리 들어거느냐고 물으니 4마리 정도랍니다.
졸복치고는 좀 큽디더!
해서 2만원을 드릴 테니 졸복을 더 넣어서 끓여달라고 부탁했더니 가능하다고 합디더!
통영에서 먹은 아무렇게나 끓인 졸복이 맛있는 이유는
바로 잡은 신선함도 있겠지만
일단 들어가는 졸복 양이 많습니다.
그러니 당연 맛있겠지요!
위대(?)하지 않은 분들에게 비추!
이 집 복국 양이 많습니다.
본인이 시킨 까치복(1.5만),
따로 수육만 식힙니다. 양이 많습니다.
껍질을 보니 까치복 맞네예...
혼자 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양입니다.
육질 당연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합니다.
물론 신선한 맛은 살아있고요...
좀 전에 언급한 긄에 먼저 콩나물과 미나리 넣어서 비벼 먹습니다.
서면 공구골목이나 조방앞의 복국집에 가면 서빙하는 분들이 알아서 비벼주지요!
까치복의 꼬리 부분, 마지막 꼬리 지느러미의 노란 부분이 조금만 남아 있네요.
까치복을 보여주기 위해 꼬리지느러미 안 자르고 내는 집들도 제법 있는데...
아무튼 복국 안의 수육도 양이 많네예.
전날 숙취 해소차 복국 먹으러 왔었는데,
술을 또 먹을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안주를 보니 한잔 생각이 나네예..ㅋㅋ
그래서 시킨 복청주(히레사케, 4천원), 가격 착하네예...
뚜껑을 덮고 충분히 우려두고 먹으라고 합디더!
괜찮네예, 포스팅하고 있는 이 순간에 조거 한잔 더 하고 싶네예.
제법 잘 태웠네예..
온도도 적당했고요!
마지막엔 고추장 조금 더 달라고해서
나물(무생채, 미역, 콩나물, 미나리, 냉이겉절이까지) 넣어 비벼서 마무리!
복집이야 근처에 다들 잘 하는 집들이 있지요.
거의 주택가에 위치했으면서도 계속 영업을 하는 것이 나름 뭔가가 있겠지 짐작했지만
제 입에는 아주 양호했습니다.
밑반찬도 훌륭했습니다.
숙취해소로 자주 이용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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