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성원식당
2. 전번 : 055)963-6484
3. 주차 : 어려울 듯...근처에 공용주차장 있음.
4. 위치 : 군청 근처 함양교회 앞
5. 카드 : 되는는 것 같아요.
6. 특징 : 순수 자연산
마눌과 통영에서 함양으로 넘어 갑니다.
남들은 벌초 때문에 남해고속도로 밀리 것이라 하여 일찍 부산으로 갑니다.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함양의 꽃무릇 보러 가야지요.
상림으로 갑니다. 양껏 꽃구경했습니다.
마눌 연신 탄성입니다. 잘 왔습니다.
꽃무릇 하나 보시고...
점심 먹으러 가야 합니다.
상림은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그 앞에 몇군데 음식점이 있었는데...
국물이 아직 땡깁니다.
객지에서 식당 잘 모르면 관공서 근처에서 찾으면 됩니다.
함양군청, 의회 근처입니다.
주차하고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니 함양교회가 보이고 그 앞입니다.
식당 간판인데... 뭐 별로 기대하지 않았기에...또 점심 대충 먹자는 마음이었기에...
사진 안 찍고 그냥 먹었습니다.
저는 다슬기국(6천원), 마눌은 어탕국수(4천원)...
어~ 한 숟갈을 뜨는데...이건 맛이 너무 좋습니다.
다슬기국은 경남식으로 그냥 무만 썰어넣고 맑게 끓인 것인데 국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후루룩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아 사진 찍을 것인데...후회했습니다.
마눌 시킨 어탕국수 한 젓가락 남았기에 저것 찍어 봅니다.
이 맛도 장난이 아닙니다. 깊은 맛이 있습니다.
해서 사진이 엉망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꼭 올려야겠기에 먹다 남은 반찬까지도 사진 올립니다.
다 먹고 나니 남자 주인인 듯한 사람이 다슬기 망을 들고 와서 열심히 씻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디서 직접 잡아 오는 모양입니다.
어탕에도 온갖 잡어가 다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때 그때 잡히는 것 왕창 넣는다고 합니다.
이 겉절이도 금방 무쳐서 줍디다.
단배추로 담은 김치...이것도 간이 딱 맞고 맛이 좋습니다.
식당의 기본인 김치가 맛있으면 나머지는 알아볼 수 있겠죠!
이것도 간이 딱 맞습디다.
요것도 들깨기름에 무쳐서 그 향이 아주 좋더군요.
이 오징어 젓갈도 거의 제가 다 먹었는데요...
부산의 일부 몰지각한 식당에서 내놓는 페루산 오징어젓갈은 아닙디더...
직접 담은 것이라 하네요.
세상에 그냥 들어간 집을 제가 이렇게 칭찬하기는 참 오래만입니다.
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왔기에 허접한 사진으로도 소개합니다.
또 후회할 일은 여기서 88고속도로 오리는 순간...
"아 다슬기국이랑 어탕 사올 걸..."
다시 돌아갈 수는 없고...
부산에서 어디 저렇게 자연산 다슬기국을 또 먹어 보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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