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동] 주꾸미와 호래기~ 수미식당

이 집 메뉴에 없는 것도 주문해서 먹습니다.

대충 인원만 된다면 뭐 먹고 싶다고 하면 해줍니다.

이날도 직장동료 회식에 주꾸미와 호래기가 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문했더니 용원까지 갔다오네요.

 

이 집 점심 때 시원한 국으로 유명한 집인데...

이렇게 저녁엔 먹고 싶은 안주를 주문형으로 해주니 우린 좋습니다.

 

여사장이 남해 사람이라 해물 요리는 뭐든지 잘 합니다.

특히 남해식 물메기탕이 억수로 시원하니 좋은데...

이젠 물메기철은 지나갔다고 하네요.

 

 기본 반찬 나옵니다.

 반찬으로도 술 몇 병은 먹을 듯...

 반찬도 맛이 아주 양호합니다.

 

 

 이젠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한꺼번에...

 사실 저 해초들이 더 맛이 좋은데...몸에도 좋을끼고...

 안주 나오기 전에 술 먹으라고 찌짐 하나 줍디다. 물론 공짜~!

 갑자기 이 때 동래파전이 떠오르는 것은...ㅋㅋ

 드디어 메인인 호래기입니다.

 때깔 좋습니다. 한 접시 2만원~!

 호래기 박살내고 나니 용원에서 공수되어 온 주꾸미 나옵니다. (20,000원)

 암놈 숫놈 뒤죽박죽입니다.

 쫄깃하니 좋네요...

 거꾸로 서있는 외계인....

 요건 암놈이지요? 밥알이 꽉 차있네요.

 주인장 말로는 암놈은 대가리가 맛있고...숫놈은 다리가 맛있다고 합디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밥을 드시려는 사람이 있어서...

 밥을 시켰더니 멸치찌개 올려 주네요.

 공깃밥 1천원 받고 그냥 줍디다.

 어제 서면에선 조것만 18,000원 주고 먹었는데....우띠!

 쌈 사서 몇 번 먹었더니 배가 불뚝 일어섭니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