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바람 쐬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먼저 철마의 보림사라는 절~
이 절은 해인사 분원으로 되어 있던데..
그 옆에 연꽃밭이 유명합니다.
아직 연꽃은 대도 올라오지 않았고,
개구리밥만 양껏 있습니다.
독에 있는 수련 이파리만 찍어 봅니다.
곧 초파일이죠?
등도 보시고...
지금이 송화가루 날리는 철입니다.
노란 가루가 싫은 사람들 많죠?
그래도 박목월님의 시를 떠올리며...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외딴 봉우리 //
윤사월 해 길다/꾀꼬리 울면 //
산직이 외딴 집/눈 먼 처녀사 //
문설주에 귀 대이고/엿 듣고 있다. //
절에 나비도 제법 있네요.
망원이 없는지라 찍느라 조께...
이제 기장의 흙시루로 갑니다.
밥은 안 먹고 그냥 꽃구경만 합니다.
각시붓꽃, 노란색도 있지요.
양귀비꽃, 물론 개량종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발톱, 이것도 색깔이 다양합니다.
조팝나무
양지꽃과 그 열매인 뱀딸기, 꽃과 열매가 함께 있네요
장미도...
청보리와 밀보리
꼬리풀
향크로바, 이뿌네요.
원종설란
큰방울새난, 이거 야생에서 보기 억수로 어려운데...
부채꽃
이끼용담
덜꿩나무
난부추와 산파
솔체
둥글레와 초롱꽃, 지금 영남 알프스 가면....
저번 주 천성산에서도 봤네요.
분홍패랭이와 갯패랭이, 이것도 조금만 있으면 산에서 보입니다.
백설공주와 앵초, 이름 재미있죠?
배풍등과 솔매, 청하국
원앙 수컷, ㅋㅋㅋ
우리집은 이 난이 참 잘 되요~
이 풍란은 7~8년은 족히 되었는데
이뿌게 매년 이렇게 꽃을 피우네요.
이뻐 죽겠어요....
이건 며칠 전에 누가 우리집에 오면서 가져다 준 호접난
꽃을 구경하는 것은 역시 좋습니다.
물론 자연에 두고 보는 것이 젤 좋겠지만은
관상용으로 키울 수 있는 꽃은 요즘 좋을 때이니
오늘 화분 하나씩 사들고 가서 마눌님, 혹은 서방님께
점수들 따시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