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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집탐방

[당감동] 진짜 맛있어요~ 무궁화주꾸미구이할매집

1. 상호 : 무궁화 주꾸미구이할매집
2. 전번 : 897-4403
3. 위치 : 당감동 삼익아파트 끝에 종합사회복지관 근처
4. 주차 : 바로 앞에 몇 대 정도.
6. 카드 : 당연히 됨




요즘 주꾸미가 제철입니다.
특히 암놈은 머리통에 알이 꽉 들어 있어,
머리 통째로 먹으면 그 톡톡 씹히는 맛이란 것이 정말 환상입니다.
한 차 모아서 갑니다.
전화를 했더니 할머니께서 영 갈키 주는기 못 알아듣겠습니다.
걍 찾아갑니다.
삼익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아파트 끝나는 지역에서
우회전 하시면 약 50M 올라가면 보입니다.
먼저 입구입니다.

메뉴판 보시고
주인장 할매입니다. 거의 백발인 할머니가 일흔이 훨씬 넘었다고 합니다. 헌디 그 정력은..... 쓸데없이 시비 걸면 맞아 죽겠더군요... 이 날도 술 취한 한 명이 찾아왔다가 바리 쌍소리 듣고 쫓겨났습니다.
가게 밖에 있는 수족관의 생주꾸미입니다. 암놈 많이 달라고 하니 할머니 말씀 왈 “내가 치마를 딜씨 봤나? 우에 암놈인지 알겠노?” 바리 한 방 먹었습니다. 삼천포에서 바로 공수해 온답디다.
밖에서 이렇게 퍼담는데 이놈들이 수족관에서 잘 안 떨어집디다.
기본 주는 것입니다.


계란찜 억수로 큰 뚝배기에 줍디다. 할매 손이 억수로 크지예~ 맛도 좋고요, 무한 리필입니다
묵 이것도 맛있데예~~ 양념 맛이 억수로 좋아요......

드뎌 주꾸미 수육입니다. 당연히 수육 먹고 양념을 먹어야 합니다. 양념 먼저 먹으면 입에 자극이 와서 주꾸미 본래의 맛을 못 느낄 수도...... 적은 양 같지만 결코 적지 않습니다. 3만원짜리~~잘라놓으면 정말 푸짐합니다.


제가 그토록 먹고 싶었던 주꾸미 알~ 주꾸미는 문어과이죠? 오징어든 문어든 이 머리통을 먹어야 합니다.



양념구이 2만원짜리 하나 더 시킵니다. 젊은 사람은 양념을 더 좋아하데요. 양념 맛이 좋습디다~~ 파, 미나리, 버섯도 들어 있네요.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디다.

양념 속에 들어 있던 두 외계인~
여기도 알이 있네요...후루룩, 톡톡톡
한 점
마지막 라면 사리 넣어서 비벼 먹어야죠...
어제 시원이를 제법 먹었는데도 속이 편합니다. 주꾸미 탓인가요? 올리고 있는 지금도 또 먹고 싶습니다. 제 철 동안은 아마 자주 애용할 집이 될 것 같습니다.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직장 동료 똑딱이를 빌렸더니 제 카메라가 아니라 영 감 잡기가 어렵네요~휴~